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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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넓은 영토에 걸친 제국을 건설하는 일은 많지만 오랜 세워동안 지속시키고 자신의 문화를 피지배민족에게까지 자발적으로 동화시키는 민족은 드물지 않을까. 로마는 그런일을 해낸 민족이다. 그리고 이 책에는 로마의 역사뿐만 아니라 그것을 가능하게 했던 철학까지 담겨있다.

십여권에 달하는 그 내용들은 로마가 만들어지고 융성하고, 중간중간 외적의 침입, 내분, 시대의 변화들을 겪어내고 찬란한 문명을 일구어내는 과정을 담고있다.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그리고 너무나도 닮고 싶은 점은 하나는 피지배민족을 힘으로 복속시키기 보다는 동화시킬줄 알았다는 점이다. 적이 아닌 동지로 포용한점은 한니발의 침공이나 게르만정벌때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 또 하나의 점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스스로 희생할 줄 알았다는 점, 몹시 부러운 일이다.

삼국지 처럼 로마인 이야기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유익한 책이다. 수많은 국가들이 흥망성쇠하는 가운데 변하지 않고 되풀이 되는것은 인간의 본성뿐이지 않을까. 그래서 더욱 값진 책이 되리라 생각된다. 시간에 쫓긴다면 1,2권만이라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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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소사이어티 - 꿈과 감성을 파는 사회
롤프 옌센 지음, 서정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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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들이 대통령->과학자,의사->컴퓨터 엔지니어->연예인 이렇게 바뀌는 걸보면서 시대가 바뀌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분명히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문화 중심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드림 소사이어티>, 꿈과 이야기를 파는 사회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점점 더 문화가 중요한 화두가 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한 이야기다.

개미는 여름내내 열심히 일했지만, 쌀값폭락으로 빚만 졌고, 배짱이는 여름내내 노래만 불렀지만, 앨범이 히트하는 바람에 돈방석에 앉았다는 우스개소리처럼 우리에게 점점 더 문화와 여가, 꿈, 이야기들이 중요한 삶의 요건이 되어가고 있다.

상품을 사더라도 기능과 가격이 아닌 그 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보고 산다. 영화, 음악, 콘서트등 여가 생활을 위해 아낌없이 비용을 지불한다. 다가올 세계는 정보화 시대라기보다는 문화시대가 되리라는 예측이 더 정확하리라 생각된다. 이런 내용에 공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더 큰 힘을 발휘할것이다.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에게 더욱 권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는 지금 꿈과 이야기를 파는 사회로 가고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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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 만들기
갯슨 지음 / 눈빛 / 199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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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에 담기는 사진의 매력에 빠져 사진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인물의 감정들을 한 장 한 장 담아내는 일은 참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처음 사진을 배울 때 아시던분이 권해주시던 몇권의 책들중 하나입니다. 먼저 이 책이 눈에 들어왔던건 흑백사진이라는 부분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기본이 충실히 다뤄졌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필름, 카메라, 촬영, 노출등 사진의 기초적인 내용에 흑백사진의 현상과 인화과정까지 알차게 담고 있습니다. 실기도 좋지만, 이론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초적인 지식에 스타일과 표현방식, 구도잡기까지 다루고 있으니, 집에두고 필요할때마다 펼쳐보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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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 타이포그래피
롭 카터 지음, 김주성 옮김 / 안그라픽스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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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에 관한 내용중 컬레에 따라 변하는 가독성과 디자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기본 이론을 배우겠다는 사람보다는 실제로 디자인 작업을 하는사람에게 유용합니다. 책은 크게 아주적은 분량의 타이포그래피 기초이론부분과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제 색에 따라 어떻게 서체가 보이는지 샘플들을 달고 있습니다. 끝부분에는 효과적으로 색과 타이포그래피가 조화된 작품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담고 있으니 기초를 배우고 싶다는 사람은 다른 책을 보는게 좋겠습니다. 책꽂이에 꽂아두고 필요할때마다 보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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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잠언 시집
류시화 엮음 / 열림원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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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지나가다 좋은 글을 발견할때의 기쁨을 누린적이 있다. '지금 알고 있는걸..'도 그런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지,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지 한 번쯤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여러 좋은 글들을 묶어놓은 책들을 한동안 읽지 않았었는데, 너무 가볍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좋은글들만 읽어서 무엇하겠느냐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가벼움보다는 진지함이 있어서 좋았다. 잠시라도 사는것에 대해서 생각해볼 시간도 갖고, 운이 좋다면 인생을 두고 되씹어볼 좋은 글도 찾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이 책에서 '내 인생의 신조'라는 글이 나는 참 맘에 들었다. 여러분도 이 책에서 좋은글을 발견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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