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평생 친구, 책과 친하게 만드는 방법 11가지!
 
아이의 평생 친구가 될 책. 더 즐겁고 쉽게 사귀게 해주려면 어떻게 도와 주어야 할까요?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여섯 번째 ☞ 아이 손 닿는 곳에 책을 두어라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책을 찾게 만드는 거예요. 책을 평생 친구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늘 아이 손이 닿는 곳에 책이 놓여 있어야 하지요. 그리고 원하는 책을 꺼내오라고 해서 한 번은 엄마가 고른 책, 또 한 번은 아이가 고른 책을 읽는 것으로 균형을 맞추어주는 것이 바람직해요. 만 2세 이상이라면 서점이나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을 직접 고르는 것도 훌륭한 경험이 될 거예요.

일곱 번째 ☞ 독서 시간을 마련하라
아이와의 독서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보세요. 잠자기 직전, 아빠가 출근한 직후, 오후 낮잠을 자고 일어난 직후 등 조용한 시간이 좋아요. 매일 규칙적인 시간에 책을 읽으면 독서를 습관화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이 시간에는 TV를 끄고 주위 소음을 줄여서 책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여덟 번째 ☞ 엄마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라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에요. 엄마 자신은 책 한 장, 신문 한 줄 읽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만 읽으라고 강요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보세요. 엄마 스스로 자주 책이나 신문을 읽으려고 노력해 보세요. 아이 앞에서 신문을 소리내어 읽고, 책을 펼쳐 보여주고 엄마가 읽는 소설책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아홉 번째 ☞ 의미를 해석해 주어라
책은 단어를 익히기 위해 읽는 것이 아니에요. 책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주는 감동과 즐거움, 삶의 지혜, 다양한 지식들이지요. 따라서 아이가 단어를 틀리게 읽는 것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에요.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것은 책 속에 담긴 이야기를 즐기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보너스이지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또 자주 접한다면 글자의 의미를 가르치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를 이해하게 될 거예요. 그러나 아이가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면 아이에게 먼저 추측하는 것을 이야기해보도록 유도하고, 아이가 잘 알고 있는 비슷한 단어로 힌트를 줘 보세요.

열 번째 ☞ 독서 후에 그림을 그리게 하라
아직 어린아이에게 굳이 느낀 점을 얘기해 보라고 하거나 “그러니까 너도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해.”식으로 교훈을 강조하는 건 좋지 않아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왜 책이 싫으냐고 물으면 독후감 쓰는 게 싫어서 싫다는 아이가 무척 많지요. 책 읽을 때마다 느낀 점을 말해야 한다면 당연히 아이는 마음이 가볍지 않을 거예요.
대신 책을 읽은 뒤에 낙서나 그림을 그리게 하면 책의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게 돼요. 책 읽기를 끝낸 뒤에는 항상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종이와 크레파스를 준비해주세요.

열한 번째 ☞ 매번 다르게, 반복해서 읽어라
조금 귀찮더라도 아이를 옆에 앉혀 두고 책을 읽어 주세요. 아이가 일단 책에 빠져들면 같은 책을 되풀이해서 읽어달라고 할 거예요. 그 때마다 충분할 만큼, 가능한 한 원하는 만큼 반복해서 읽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매번 책을 펼칠 때마다 똑같이 읽는다면 엄마도 아이도 지루해지겠죠.
읽을 때마다 조금씩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주인공의 이름을 아이 이름으로 바꿔서 한 번, 목소리의 톤을 바꿔서 한 번, 등장인물의 대사를 바꿔서 한 번… 그리고 책의 맨 뒷장에서 다음 이야기를 꾸며 내어 들려 주는 방법 등을 시도해 보세요. “해님아, 만약 곰돌이가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식으로 물어 보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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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5-02-18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편도 가져갑니다.

놀자 2005-02-19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비연 2005-02-1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감다^^

놀자 2005-02-19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