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훔친 사람은 징역에 처한다.”라는 법은 동등하지 않다.

부자는 빵을 훔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 법은 가난한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이처럼 개인이 갖는 권리의 내용은 그 개인이 속해 있는 성별, 인종, 계급 등 사회적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인권은 사회의 권력 관계와 관련 없이 추상적, 초월적으로 본래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라, 구성되고 쟁취되는 경합적 가치이다. 인권은 언제나 피억압 집단의 개입을 기다리는 과정적 개념인 것이다






한쪽으로 치우친 것은 죽은 것이다. 살아있으려면 경계에 존재해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이 개념을 뜨뜨미지근한 이도저도 아닌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은 아주 예민하고 민감하게 느껴야 하는 것이고, 융통성을 발휘 해야 하는 것이다. 양 극단에 치우친 생각이 조화로운 세상에 방해가 된다고 느낀다.



"빵을 훔친 사람은 징역에 처한다."라는 법은 동등하지 않다.
부자는 빵을 훔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 법은 가난한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이처럼 개인이 갖는 권리의 내용은 그 개인이 속해 있는 성별, 인종, 계급 등 사회적 위치에 따라 달라진다. 인권은 사회의 권력 관계와 관련 없이 추상적, 초월적으로 본래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라, 구성되고 쟁취되는 경합적 가치이다. 인권은 언제나 피억압 집단의 개입을 기다리는 과정적 개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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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제는 종종 내 다이어리 페이지를 채웠다.


신체 위에 체현된 가치는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 준다는 생각에, 나는 외모꾸미기란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에서 살아남기 위함.' 이 이상의 가치를 찾고 싶었다.


"어떻게 차려입어야 자신의 미적 욕구를 실현하면서도 예술과 철학과 연기를 사랑하는 정신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지 못했고, 나의 스타일과 정신은 부조화를 이루며 정체성을 흐트러뜨리고 있었다. 
그러니 이 책을 발견 했을 때는 마치 보물섬을 찾은 기분이 아니었겠나. 


-나의 'spirit'을 담은 스타일-을 찾는데 도움을 얻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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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태어나고 발전되는 곳은 다름아닌 정신적인 것과 이상을 향한 전 영원하고 쉴새 없는 동경이 가득 찬 곳이며, 예술의 주변으로 인간들이 모이도록 만드는 곳이다. 단지 독자성이라는 이름 아래 삶의 의미를 찾는 맹세를 파기한 현대 예술이 제시한 길은 올바른 길이 아니다. 그래서 소위 창조적 행위라는 것은 단지 그들의 자기 중심적인 행위의 일회적인 가치의 정당성만을 추구하는 기이한 사람들의 이상한 짓거리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예술에 있어서는 개성이 진실임을 판명해 주는 것이 아니다. 예술은 좀더 보편적이고 높은 이념에 이바지하는 것이다.

 

 

 예술가란 자기 자신에게 마치 기적과 같이 부여된 재능에 대해 소위 관세를 물어야만 하는 하인이다. 진정한 개성이란 오로지 희생을 통해 얻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은 자신을 희생하려 하지 않는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봉인된 시간, p48)

 

타르코프스키는 영화감독은 철학자가 되었을 때만 비로소 예술가이고 영화는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보았던 영화인이다.

철학을 잃어가고, 타고난 개성과 재능을 중요시여기는 이 시대에 예술이라고 불리는 것중에 타르코프스키의 관점으로 예술이라 불릴 수 있는 건 얼마나 될까?

 

평소에 인간의 기본 학문이 철학이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너무나 공감되는 말이었다. 예술가 뿐만 아니라 과학자든 경제학자든, 철학하는 학자가 되어야 진정한 깊이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진정한 예술가가 되기위해 사회의 틀( 타고난 재능과 개성이 중요시 되는)에서 벗어나 사색하고 철학해야 할 것이다. 타르코프스키와는 또 다른 창조적인 예술적 신념을 갖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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