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세계사 - 고대 로마부터 21세기 실리콘밸리까지 인류사를 결정지은 기업의 탄생과 진화
윌리엄 매그너슨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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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세계사 - 고대 로마부터 21세기 실리콘밸리까지 인류사를 결정지은 기업의 탄생과 진화 _윌리엄 매그너슨 / 한빛비즈

 

 

지난 100년간 우리는 기업의 진정한 정신을 잃어버렸다. 이익 추구는 수단에서 목적으로 격상되었다.” (p.17)

 

 

책은 8장으로 편집되었다. 각 장마다 세계적, 역사적 기업 하나씩이 소개된다. 한니발 전쟁의 숨은 공신이기도 한 고대 로마의 소치에타스, 최초의 국제대형은행인 메디치, 대항해시대의 상징이자 주식회사의 기틀을 다진 동인도회사, 독점기업의 스타트를 찍은 유니언 퍼시픽 철도회사, 조립라인의 상징이자 비인간화의 표상이기도 했던 포드 자동차, 개인 기업으로 시작해 국가를 뒤흔든 엑슨,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 기업을 사고 파는 기업사냥꾼, 월스트리트 KKR, 소셜네트워크의 시작을 알린 스타트업 페이스북등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빛과 어두움이다. 시작은 빛으로 일어났으나 어둠속으로 걸어가고 있거나 사라진 존재들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메디치 은행은 1400년대를 열기 몇 해 전에 설립되었다. 은행은 유럽 전역에서 고수익을 창출하여 그 덕에 메디치 가문은 별 존재감 없는 가문에서 출발해 왕실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지닌 집안으로 떠오르게 된다. 네 명의 교황과 두 명의 프랑스 왕비를 배출했다. 피렌체 지역에서 갖가지 학문과 예술, 문학, 건축을 감독하고 후원하면서 이탈리아가 경제적, 예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그 영향은 오늘날까지 미치고 있다. 유럽 전체로 보면 중세에서 벗어나 새로운 번영의 시기로 진입하는 길을 닦았다고 할 수 있다. 메디치 가문이 끼친 선한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니나 그들을 통해 금력(金力)이 모든 힘 위에 군림한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로비스트가문이라는 느낌도 든다. 그러나 워낙 잘나가는 조직엔 항상 라이벌 조직이 생기기 마련이다. 메디치 은행에 시장을 빼앗긴 파치 은행의 소유자 파치는 메디치의 경쟁세력들과 연합해서 메디치 가문을 공격한다. 15세기 후반이 되자 메디치 은행은 힘들게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그리고 1492년 완전히 무너진다. 저자는 메디치 은행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을 두 가지 든다. 하나는 메디치가(정치, 법률,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격변의 시기에)가 아무런 기반 없이 정교하고 현대적인 금융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과 메디치 은행의 몰락에서 금융의 위험성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금융기관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내면에 성마르고 이기적인 사람들의 절대 비합리적임이 숨어들어 있다는 것이 함정이다.

 

 

회사법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 윌리엄 매그너슨은 독자들에게 기업과 기업을 움직이는 사람들, 즉 자본을 댄 주주들, 회사를 운영하는 중역들 그리고 실제 회사 업무를 하는 직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울러 다양한 사람들(상인, 은행가, 투자자들)들이 등장하는 인간욕심의 역사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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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세계사 - 고대 로마부터 21세기 실리콘밸리까지 인류사를 결정지은 기업의 탄생과 진화
윌리엄 매그너슨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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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기업과 기업을 움직이는 사람들, 즉 자본을 댄 주주들, 회사를 운영하는 중역들 그리고 실제 회사 업무를 하는 직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울러 다양한 사람들(상인, 은행가, 투자자들)들이 등장하는 인간욕심의 역사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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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두 번째 이야기 - 언제나 답은 내 안에 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W. 다이어 지음, 김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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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행복한 이기주의자 두 번째 이야기 - 언제나 답은 내 안에 있다

_웨인 다이어 / 21세기북스

 

 

현재의 한순간 한순간을 최대한 알차게 살라. 그러면 우리는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될 수 있다. () 그것은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인가.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 행복한 이기주의자_웨인 다이어)

 

이 책 12(두 번째 이야기)의 원제는 Wisdom of the Ages이다. 번역 과정 중 책 제목은 위에 인용한 문장에서 뽑았으리라 짐작한다. 일반적으로 이기주의자는 비호감이다. 별로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는 어떤 존재일까?

 

이 책의 지은이 웨인 다이어는 전 세계 1억 명의 인생을 바꾼 존경받는 심리학자이다. 미국 태생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부재로 고아원과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자랐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긍정성과 굳은 의지로 교육학박사가 되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 두 번째 이야기 50대 후반에 접어든 지은이가 지난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하루에 한 명씩 인생의 스승을 만난다는 콘셉트로 매일 한 편씩 작성한 에세이이다.

 

 

책은 총 5부로 편집되었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나는 내 영혼의 선장’, ‘나는 내 인생의 옹호자’, ‘그 누구도 섬이 아니다’,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하여등이다. 각기 다른 시대와 다른 장소에서 살다 갔지만 뒤따라올 인류의 걸음을 염려하며 조심스럽게 발자국을 남긴 사람들 60인을 만나게 된다.

 

피타고라스와 파스칼을 시작으로 에머슨, 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버트 프로스트, 도로시 파커, 에픽테토스, 월트 휘트먼, 존 밀턴, 에밀리 디킨슨, 키플링, 알렉산더 포프, 공자, 미켈란젤로, 윌리엄 셰익스피어, 마더 테레사, 칼릴 지브란 등 다양하다.

 

많은 글들 중에서 하나를 고른다면, 시애틀 추장이 남긴 글이다.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도록 노력하라는 메시지가 좋았다. 서로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와중에,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도록 노력하라는 메시지는 얼마나 빛이 나는가? 하물며 이 메시지는 1800년대에 쓰였다.

 

“(당신들의)도시에는 조용한 장소가 없다. 봄날의 나뭇잎, 또는 벌레들의 날갯짓 소리를 들을 장소가 없다. (.....) 짐승도, 나무도, 인간도,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같은 공기를 호흡한다. 여러 날에 걸쳐 서서히 죽어가는 사람처럼, 당신네 도시 사람들은 악취를 맡지 못하고 있다.”

 

 

다시 행복한 이기주의자이야기로 돌아간다. 지은이가 언급한 이기주의는 나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타인의 시선과 휘둘림과 무관하게 행복에 관한 나만의 기준으로 내 인생을 내가 참 주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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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두 번째 이야기 - 언제나 답은 내 안에 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W. 다이어 지음, 김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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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가 언급한 ‘이기주의’는 나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가치 있게 생각하고, 타인의 시선과 휘둘림과 무관하게 행복에 관한 나만의 기준으로 내 인생을 내가 참 주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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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고양이에게는 무엇이 필요할까? 지크 시리즈
나탈리야 샬로시빌리 지음, 김선영 옮김 / 보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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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따뜻한 책이다. 퇴근길에 진짜 작디작은 고양이 한마리가 정차된 차밑으로 들어가 숨는 모습을 보고 알러지가 있는 식구가 아니면 집에 데리고 가고 싶었었다. 엄마와 떨어진 어린 고양이에겐 동서남북이 위험 그 자체이다.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가 동물사랑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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