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의 증언 - CSI: 과학수사대, 라스베이거스 #5
맥스 알란 콜린스 지음, 이수현 옮김 / 찬우물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아무래도 작가가 라스베이거스와 마이애미 시리즈에 대한 차별화의 전략으로 라스베이거스는 두 가지 사건을 동시에 해결하는 방식을, 마이애미는 좀 더 거창한 하나의 사건을 분배시킨 모양이다. 그래서 길 그리섬이 조금밖에 안 나온다. 호레이쇼 케인에 비해서...

첫 번째 사건은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자 아빠를 따라가서 살던 딸이 엄마의 죽음에 의문점을 제시하며 부검을 요청하면서 시작된다. 파헤쳐진 무덤에서 엉뚱한 살해된 시체가 나온 것이다.

두 번째 사건은 요양원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한 한 할머니에 대해 부검시관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작된다. 갑자기 너무 많은 할머니들이 사망한다고... 확인결과 할머니는 살해된 것이었다.

두 사건이 번갈아 이어지니 뭐, 이런 일도 있겠지만 차라리 두 편으로 나눠 묶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다지 대단한 사건도 아니구만... 그러면서 그리섬의 활약만 적게 만들고... 작가가 고의적으로 이러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섬을 빼려는 거 아닌가... 안되는데...

두 사건 모두 추리 소설로는 뻔한 사건이라서 할 말은 없다. 다만 이 책의 재미는 과학수사에 있다는 것... 그러면 장비를 처음 작품처럼 각주처럼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더 재미있지 않을까...

또 한가지... 뉴욕시리즈도 있다는데 그것도 책으로 봤으면 좋겠다. 이 책 쓴 사람이 저자라면 말이다. 아니더라도 출판사가 CSI 시리즈 총 출판이라는 생각으로 한번 추진해 보면 어떨까 싶다.

아무튼 읽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책이다. 시리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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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2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5-05-12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

부리 2005-05-15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테 감사하실 건 없습니다. 근데 최근에 법의학 소설 뭐 재밌는 거 나왔던데 그거 읽으셨나요?

부리 2005-05-15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사형수의 증언입니다^^

물만두 2005-05-15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틀렸나봐요 부리님. 그런 책 없는데요???

물만두 2005-05-15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형수의 지문이요... 지금 막 다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