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 1
토머스 해리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창해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본격적으로 영화에서처럼 스털링과 한니발 렉터가 만나는 작품이다. 윌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가족에게 버림받고 플로리다를 헤매고 있다고 한다. 그건 곁가지일 뿐이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고 작가에게 버림받은 윌의 근황 한 줄이 나를 슬프게 한다.
이 작품은 영화와 같다. 영화가 원작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생각이 들고 영화가 원작보다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작품에서 느낀 점은 보통의 사람들도 한니발 렉터가 될 만한 소지 았는가 아니면 한니발 렉터에게 길들여지는 것인가 하는 점이다. 스털링의 어린 시절과 한니발의 어린 시절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닮은 구석이 있다. 그래서 그들은 교감할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도대체 작가가 어떤 생각으로 이 시리즈를 만들었는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곧 나온 4편을 봐야 하는 것인지... 참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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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Pei 2004-11-29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범죄심리학이란 학문분야가 있지 안해요? 전 이 범죄심리학에 되게 관심이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작품도 정말 재미있고, 이 소설의 모델이 된 FBI수사관의 이야기(실화)도 무섭지만 재미있어요.

물만두 2004-11-30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그런 측면에서 보면 그런데 가해자가 주인공이란 점이 아마 마음에 안든 모양입니다. 저는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