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겟어웨이 - CSI: 과학수사대, 마이애미 #1
맥스 알란 콜린스 지음, 이원기 옮김 / 찬우물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이 작품은 라스베이거스의 CSI와 마이애미의 CSI를 작가가 어떻게 다르게 그리고 있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라스베이거스의 CSI가 본 편이라면 그의 속편에 해당되는 작품이다. 그러므로 마이애미의 CSI는 덜 과학적으로 등장한다. 그리셤과 달리 호레이쇼가 직감을 믿는다는 것이 첫 번째 다른 점이다. 그래서 사건에 접근하는 방식도 다르다. 그리셤의 CSI는 과학적 장비를 많이 사용해서 작품에 그에 대한 언급이 많아 사건 자체가 거창하거나 복잡할 필요가 업는 반면 마이애미의 CSI는 과학적 장비를 다루는 장면이 덜 등장하므로 사건이 좀 더 복잡해지고 범인들과의 싸움도 형사와 비슷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라스베이거스의 CSI를, 어떤 사람은 마이애미의 CSI를 좋아할 듯 싶다. 범인이 분명한 살인자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자 그리셤은 마이애미의 호레이쇼에게 그의 신병 확보를 부탁한다. 하지만 범인은 토막 난 시체로 발견이 되고 그것은 마치 마피아의 행동같이 보여진다. 범인, 살인자는 죽었지만 또 다른 살인자가 생겼으니 이들을 잡을 차례다.

옛 말에 공은 닦은 대로 가고 죄는 지은 대로 간다고 했다. 그 말이 딱 맞는 작품이다. 아니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하는 식으로 살인자에겐 살인자로이던가... 여기에 정의가 설 틈은 없다. 하긴 언제 정의 비슷한 것이라도 있기는 했는지조차 의문이지만...

처음에는 드라마보다 덜 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재미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요즘 추리 소설 기근 사태를 맞아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듯 하다.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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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03-18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나 이런 소설 굉장히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드라마를 못봐서 등장인물의 성격을 잘 몰라요.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없을 것 같은디..

물만두 2004-03-18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등장 인물 사진,성격, 경력 책에 다 나와 있습니다. 또한 CSI 팬 페이지가 있더군요. 들러보셔도 좋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