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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파레츠키 지음, 홍영의 옮김 / 문학관 / 1995년 7월
평점 :
품절
이 작품도 원작 <Indemnity Only>를 번역한 작품이다. 같은 출판사에서 같은 작품을 제목만 다르게 해서 3편을 출판했다. 이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다. 처음 사라 파레츠키의 작품을 알게 되고 그녀의 작품이 5편이나 출판된 것을 기뻐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4편은 같은 작품이었다. 결과적으로 우리 나라에 번역된 작품은 2 작품밖에 없었던 것이다. 도대체 왜 이런 비양심적인 일들을 벌이는 걸까... 출판사가 다르다면 그래도 이해를 하겠다. 같은 출판사에서 3편이라니...
이것만으로도 우리 나라 출판 문화가 얼마나 낙후되었는지 알 수 있다. 사람들에게 책을 읽지 않는다고 손가락질하기 전에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부터 만들었으면 한다. 그래서 나처럼 피해를 입고 분해하는 독자들이 없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책을 내면서 한마디쯤 언급을 했거나 설명을 했으면 그래도 덜 속상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