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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파레츠키 지음, 홍영의 옮김 / 문학관 / 1995년 7월
평점 :
품절


이 작품도 원작 <Indemnity Only>를 번역한 작품이다. 같은 출판사에서 같은 작품을 제목만 다르게 해서 3편을 출판했다. 이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다. 처음 사라 파레츠키의 작품을 알게 되고 그녀의 작품이 5편이나 출판된 것을 기뻐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4편은 같은 작품이었다. 결과적으로 우리 나라에 번역된 작품은 2 작품밖에 없었던 것이다. 도대체 왜 이런 비양심적인 일들을 벌이는 걸까... 출판사가 다르다면 그래도 이해를 하겠다. 같은 출판사에서 3편이라니...

이것만으로도 우리 나라 출판 문화가 얼마나 낙후되었는지 알 수 있다. 사람들에게 책을 읽지 않는다고 손가락질하기 전에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부터 만들었으면 한다. 그래서 나처럼 피해를 입고 분해하는 독자들이 없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책을 내면서 한마디쯤 언급을 했거나 설명을 했으면 그래도 덜 속상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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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윈 2004-10-01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렸을 적 책제목과 지은이가 틀려 같은 책을 또 산적이 있습니다. 지금 지은이의 본명과 필명이 틀린건진 알수없지만 어떻게 제목과 저자의 이름이 틀린 똑 같은 두권의 책을 살수 있는지...어이가 없죠.

물만두 2004-10-01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셨군요. 전 시간여행SF걸작선 두번 샀었답니다...

lazydevil 2009-03-31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 서스펜스 걸작선3>에 실린 사라 파레츠키의 단편을 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물만두님이 올린 '같은 책 다른 서평'을 줄줄 읽었는데요... 마치 반전을 거듭하는 탐정놀이같았어요.^^ 그나마 절판이니 좀 아쉽네요. 암튼 만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