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리 퀸 미스터리 매거진 2
편집부 / 해난터 / 1997년 8월
평점 :
절판



이번 호가 우리 나라에서 번역된 EQMM의 마지막 호이다. 딸랑 2호로 끝이라니 너무 아쉽고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

모두 9편이 실린 2호는 1호보다 작품 편수는 많았지만 작품의 질적인 만족도는 1호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감이 들었다. 단편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긴 클라크 하워드의 <비상을 꿈꾸며>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했다. 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마피아의 범죄를 증언할 증인 수송 과정에서 그것을 막으려고 비행 관제소에 근무하는 한 가정을 인질로 잡고 비행기를 폭파하려는 음모를 그리고 있다. 그래도 제일 나은 작품은 윌리엄 뱅키어의 <이번엔 진짜 실탄?>아다. 다소 코믹하고 황당한 빚을 갚지 않으려는 한 사내의 사기극을 그리고 있다. 그밖에도 피터 턴블, 도날드 올슨, 벤 클라인, 에드워드 D. 호크, H.R.F. 키딩, 미뇽 F. 발라드, 마가렛 요크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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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10-20 18: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이 책에도 리뷰는 우리 둘뿐이군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이런 좋은 시리즈가 계속 출간되는데.. 흠..

물만두 2004-10-20 1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말이 님의 말씀과 같다구요. 에구 이때 블로그를 했다면 마구마구 알리는 건데 좀 아쉽네요. 요즘 나오는 책이나 열심히 홍보할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