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이 인기다. 그 만화 내용 중에 일본인형이 망가지는 데로 사람이 살해되는 내용이 있다. 그것을 보고 이 작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생각났다. 추리소설의 걸작으로 세계 3대 추리소설중 하나인 이 작품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추리소설의 경이로움으로 빠져들게 한다.
8명의 초대된 손님들. 그리고 2명의 고용인. 10명 모두 과거에 무언가 껄끄러운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한 명씩 죽어 없어진다. 살인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살인자와 노출된 죄인 사이의 싸움. 하지만 섬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이미 그들의 운명은 결정된 것이다. 누가 살인자일까. 누가, 무엇 때문에 이 많은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죽이려하는 것일까. 책을 읽어보고, 끝에 가서 아 하고 탄성을 지르게 된다.
세계 3대 추리소설은 엘러리 퀸의 <Y의 비극>, 윌리엄 아이리쉬의 <환상의 여인>과 이 작품이다. 3편 모두 아주 독특한 작품이므로 추리소설 애호가들이라면 필수적으로 읽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추리소설에 입문하는 독자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