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삶이라는 것이 수 많은 만남과 이별로 이루어져있다. 그것은 비단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만이 아니라 모든것에 적용된다. 이별리뷰는 이별에서 허우적거리는 것이 아니라 그런 이별로부터 새로운 출발을 하자고 한다. 하지만 이별이라는 그 발생 자체만으로도 극복하기엔 너무 힘들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건. 그래서 작가는 혼자 감당하기에는 벅찬 이별 여행의 동반자로 영혼을 보듬어줄 32편의 책을 소개한다.
누군가와 수다를 떨어 마음의 고통을 덜어놓는 것보다, 무작정 눈물을 흘리면서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 보다, 눈으로 읽고 마음으로 느끼며 이별을 순순히 받아들이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만드는 그런책. 이별 리뷰는 그런책이 아닌가 싶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그리고 앞으로도 겪게 될 이별.. 이제 그 이별을 음미하는 방법을 배워보고 싶다.
직장을 다니면서 수 많은 교육을 받았는데 그중에서 단연 기억에 남는 시간이 있다. 그건 업무적인 강의도 아니었고 기술적인 강의도 아니었다. 일본에서 공부를 하고 국내에서도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 박모강사의 시간이었는데 그 시간에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 처음 눈을 떴던 것 같다. 강의 마지막 시간에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얹고 '지금까지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스스로에서 이야기할때는 강의를 듣던 모든 사람들이 눈물을 펑펑 흘렸던 기억이 난다. 일상에 지치고 힘들때 또는 행복하고 기쁠때.. 항상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나인데 그전에는 한번도 나 스스로에게 감사하고 고마워 했던 적이 없었다...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의 에세이집인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는 그 누구보다도 내 자신에게 건네는 메세지라고 한다. 책의 내용을 보자마자 오래전에 들었던 그 강의가 생각났다. 그 이후로 난 내 자신에게 얼마나 감사하면서 살아왔을까? 자기긍정의 힘이 최고의 행복을 만드는 길임을 깨닫게 하는 책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를 통해, 다시한번 나만의 진짜 행복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