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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 30분 독서 - 매일매일 성공에 눈뜨는 습관!
최효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품절


유명학 교육학자 호레이스 만의 습관에 대한 명언이 생각난다. ‘습관은 밧줄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습관이란 밧줄을 매일 짜고 있다. 이렇게 짜여진 습관은 절대로 파손되지 않는다.’ 습관이란 시작할 때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듯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진가가 나타난다. 매일같이 좋은 습관 가지기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쉽지 않다고 하여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세상은 냉혹한 법칙이 지배하고 있으므로 세상의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냉혹한 법칙에서 살아 남는 방법을 길러야 한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무엇인가? 특별한 방법은 없다. 만인이 알고 있듯이 생각하는 것을 즉시 실행하면 되는 것이다.

저자가 말했듯이 성공을 이분법을 적용하여 나누면 이타적 성공과 이기적 성공이 있다. 둘 중 어떤 성공이 좋고 나쁘고의 평가를 떠나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서 광이라는 사실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책을 많이 보는지 책을 많이 보면 성공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후자일 가능성이 훨씬 커 보인다. 그렇다면 다독은 성공이다 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저자는 수많은 동서양과 고금의 인물들을 소개하여 독자를 설득시키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로스차일드가는 자금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근친혼를 한다고 하는데 부의 유출은 막을 수 있지만 후손에게는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 사실 이종교배는 근친교배보다 후손들이 훨씬 생기 있고 건강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도 훨씬 강하다. 독서 또한 그렇다. 우연찮게 이 책과 사마천의 사기와 다산선생의 지식경영법을 읽게 되었는데 세 권의 책이 하나의 책이었던 것 마냥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그래서 그런지 세 권의 책 모두의 내용이 새록새록하다. 많은 책에서 다산선생의 초록(抄錄)법을 공부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꼽았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과거의 공부 법이 현재에도 최고 방법이라니 놀라움을 감출 수 없다.

개인적으로 독서를 즐기는 편인데 시간을 정해놓고 보지는 않지만 주로 새벽시간을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저자는 다카시마 데쓰지의 잠자기 전 30분이라는 책을 인용하여 밤에 독서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뇌에 좋은 정보를 보내면 자는 동안 기억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떠올리게 한다고 한다. 또한 요즘 사람들은 감각 뇌가 지나치게 뒤쪽 뇌가 발달되어 있는데 공부를 잘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면 앞쪽 뇌를 발달시키는 훈련을 더 해야 한다고 하였다. 내일의 시작은 오늘 밤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이 밤에 독서를 하고 사색을 하고 내일 스케줄을 review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성공을 위한 엄청난 효과가 있을 듯 하다. 결론적으로 공부를 잘하고 성공하려면 텍스트를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막의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의 바람을 빼라. 부드러운 가루 모래인 프슈프슈에 빠질 때 타이어 바람을 빼야 벗어날 수 있다’ p34 이 말을 내 맘대로 해석하면 우리는 add sum에 익숙해져 있어 버리는 것을 잊고 살아 간다. add sum이란 결국 탐욕을 말하는 것이므로 이 악순환에 빠지면 인생전체가 위험해 질 수 있으므로 오만의 공기를 빼라고 주문하고 있다. 그래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요즘 각종 언론에서 안철수 교수가 회자되고 있는데 배울 점은 많은 분이라 생각한다. 첫째 그의 엄청난 독서량이다. 안철수 연구소 시절 직무실에 12층 이었는데 엘리베이터 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읽은 책이 한 달에 한 권정도 된다고 한다. 그의 독서 법을 따라 출퇴근 시 병목지점이나 신호 대기 시 읽었더니 역시 한 달이면 한 권정도의 독서량이 되었다. 둘째는 지속적인 혁신가라는 것이다. 14년동안 배웠던 의학을 포기하고 백신 프로그램에 뛰어 들어 12년동안 몰두 하더니 그것도 버리고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차후 대통령에 도전할지도 모르겠다. 세계의 성공한 기업들을 보면 혁신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았다. 한가지 아이템으로 지속적인 성정을 기대하는 어렵기 때문에 전혀 다른 분야를 찾아 혁신하여 성장하는 것만이 대안인 것이다. 셋째는 그의 성격이다.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화를 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넷째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다. 승자들은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독식하려는 성향이 강한데 그는 과감하게 공기를 뺄 줄 아는 지혜를 가졌다. 이외에도 수 많은 장점이 있다. 정말 그는 장점만 있는 사람인 듯 보인다.  

우리나라 명품시장이 지난 해 1조원을 돌파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유를 몰랐는데 이 책 212페이지에 답이 있었다. ‘중산층은 과시 소비에 몰입하는 반면 상류계급은 오히려 과소소비를 한다고 한다사람들은 명품을 걸치고 외제차를 타야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상류층 사람들은 과소소비를 하며 우린 졸부들과 다르다는 것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일부분이고 사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훨씬 중요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연암 선생을 앞세워 명품을 걸치는 것 보다 명품 퍼스널이 되는 것이 생존하는데 유익하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독서 광답게 수 십 권의 책들을 소개하며 그 속에서 찾은 성공의 방법들을 발췌하여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개인적으로 매우 완성도가 높은 책이라 생각하기에 주변인들에게 많이 추천을 하고 있다. 이 책의 장르가 자기계발 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알고 있다고 하여 내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내 것이 되기 위해서는 실행이 중요한 것이다.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아야 하는데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생긴다. 명품 퍼스널이 되고 싶으면 준비하고 있다가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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