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killjoy 2005-05-21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갇힌 짐승이 말을 배운다면 그가 뭐라고 말할지 몰라서 뭘 원하냐고 묻는 것인가. 납치당한 인간이 외계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순간 내뱉을 말이 여기서 나가고 싶어요가 아니고 뭐겠냐.
 

두려워 말아요. 이 섬 가득한 소음,
소리, 달콤한 노래는 기쁨을 줄 뿐 해치지 않아요.
때로는 천 개의 현악기들이
귓가에 가락을 울려 주고요, 때로는 목소리들이
오랜 잠에서 깨어난 나를
다시 재우지요. 그러면 꿈 속에서
구름들이 보물을 열어 보여 주어
곧 내게 내릴 것만 같아요. 잠에서 깨면
다시 꿈꾸게 해달라고 울지요.

CALIBAN
Be not afeard. The isle is full of noises,
Sounds, and sweet airs, that give delight, and hurt not.
Sometimes a thousand twangling instruments
Will hum about mine ears; and sometimes voices,
That, if I then had wak'd after long sleep,
Will make me sleep again; and then, in dreaming,
The clouds methought would open and show riches
Ready to drop upon me, that, when I wak'd,
I cried to dream again.

-Tempest III. i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전출처 : 끼사스님의 "이스라엘과 시오니즘에 날리는 사이드의 '돌멩이'"

 

 

 

 

감정적으로 여겨지는 세련되지 못한 독설..은 다분히 번역 탓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번역이 이건 의역도 아니고, 내용을 건너뛰는 것은 물론이고 한 문장 안에서조차 대폭 생략 요약.. 해버리는 식의 나쁜 번역이예요. 대체 왜이랬을까 계속 읽어야 되나 싶어 서평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말씀대로 "상업적 계산"이 이런 축약본을 낳았나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마을에서 우리를 노려 보는 "조국(fatherland)을 위해 죽은 사람들"에 대한 웃기는 기념비들을 모두 파괴하고 우리는 그 자리에 탈영병들을 위한 기념비를 세우기를 원한다. 이 기념비는 전쟁에서 죽은 사람들 또한 대표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전쟁을 저주하고 탈영병들의 행복을 부러워하며 죽어갔기 때문이다. 저항은 파괴에서 태어난다.

--안티파시스트 파르티잔, 베니스, 194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부안군 줄포면 우포리 김승현 옹 (80세) 의 편지-`03.7.26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killjoy 2004-07-30 0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퍼가도 좋구말구요.

로드무비 2004-07-30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할아버지의 말씀이 구구절절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