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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의 천재들 - 왜 그들이 손대면 팔리기 시작할까
제즈 그룸.에이프릴 벨라코트 지음, 홍선영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1월
평점 :
내가 늘 안고 사는 고민 중에 하나는,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진 아이디어들을 실현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이다. 나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만들고 싶은 것도 많아서 아이디어 정리를 하는데 시간이 대부분 할애되는데, 나의 아이디어들을 추리고 추린 다음, 그것을 실행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넛지"라고 생각된다. <넛지의 천재들>에서는 넛지가 "사소한 아이디어"라고 말하며 내가 안고 있는 문제들은 간단한 역발상을 통해 해결될 수 있으며, 작은 변화로 조직의 성공적인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행동과학의 최신 연구와 수많은 성공사례를 통해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행동 설계의 프레임을 제시한다. 따라서,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결과를 내는 데에 집중하는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책은 총 1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10장이 넘어가면 목차를 따로 적는 편은 아니지만, <넛지의 천재들>의 목차는 그 자체가 책의 중요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어서 정리해보았다.
1. 넛지가 당신의 행동을 결정한다
2. 넛지 그리기 프로젝트
3. 역발상과 행동 설계
4. 탁월한 아이디어는 복잡하지 않다
5. 똑똑한 마케터의 선택 설계
6. 태국인들의 세탁 습관을 바꿔라
7. 넛지 다이어트
8. 비즈니스 넛지의 여덟 단계
9. 안내문 한 통만 바꿔도
10. 투자 금액 늘리기
11. 나쁜 넛지, 좋은 넛지
12. 고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13. 넛지 스탬프 효과
14. 사람과 기업을 살리는 넛지
뿐만 아니라, 부록에서는 비즈니스에 넛지를 활용하는 방법, 용어 설명 등 이 책을 200%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각 장에 소개되는 조언들이다. 각 조언에는 1부터 39까지 숫자가 매겨져 있으며, 이는 순서대로 따라도 좋고, 원하는 대로 선택해도 좋다.
아이디어를 실행할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법:
1. 행동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라
-개인적으로 너무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주변에 행동하지 않고 말만 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면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어주지 못할게 뻔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내 주변에는 모두 행동하는 사람들뿐이라, 사람들을 통해서 동기부여를 얻는다. 함께 행동하는 사람이라 늘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할지 도모하는 것이 일상이 된 지금에 감사하다.
2. 관계의 생태계를 구축하라
-"아무리 유별난 인물이라 해도 당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해줄 사람을 찾아라." 모두가 만능일 수 없다. 따라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나의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야 한다. 그 사람이 아무리 유별난 사람이라 해도 말이다.
3. 구체적 맥락에서 특성을 파악하라 - 직접 부딪혀 보라 -- 예를 들어 저자가 칠레의 돼지 도살장 근무자들의 손 씻는 습관을 바꾸기 위해 칠레를 직접 찾아가 시간을 보내며 그곳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에 힘쓰는 모습이 책에 담겨 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다. 간접적인 경험보다 직접 경험해보기 -- 구체적으로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관련 맥락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해당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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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행동하고자 하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정확히 어디서부터 무엇으로 시작을 해야 하는지 콕 집어주기 때문이다. 함께 행동하여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