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권의 대이동 - 세계사를 움직이는 부와 힘의 방정식
김대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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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가르치다 보면 "패권" (hegemony)라는 단어가 세계사를 정복하는 데에 결코 빠질 수 없는 단어임을 실감한다. 역사 속의 세계 그리고 현재의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든 나라가 결국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성장하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기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대륜의 <패권의 대이동>은 세계사에 관심이 있고 앞으로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책은 총 6장으로 지어져 있다.

1장: 봉건 제국 스페인의 흥망

2장: 네덜란드 황금기의 비밀

3장: 변방의 섬나라 영국의 부상

4장: 산업혁명과 영제 국의 탄생

5장: 식민지 미국의 독립과 성장

6장: 팍스 아메리카나를 향한 도전


이 책의 또 다른 묘미는 각 장의 끝에 "더 읽을거리"는 소개된 주제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들을 추천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각 장이 끝나갈 때마다 '다음 소개될 책은 무엇일까?' 하며 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책장을 넘겼던 기억이 있다.


"한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가 결국 개인의 풍요롭고 안정적인 삶을 뒷받침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역사 속 패권 국가들의 성취와 한계를 되돌아보는 일은 국가뿐 아니라 개인과 기업 차원에서도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P.13

- 이 책을 통해 세계사 속 패권에 대해 공부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우리나라를 세계 속의 "매력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책을 덮기 전에 책의 "들어가는 말" 속에 해답이 있었음을 깨달았다. 개개인의 풍요로운 삶이 이루어질 때까지, 나라와 국민 모두가 나라의 성취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개개인"의 행복을 꼭 넣을 수 있도록 모두가 애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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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계사에 대해 세세하게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린다. 더불어 우리나라를 "매력적인" 나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고 도모해보실 분들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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