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 새로운 행동, 믿음, 아이디어가 퍼져나가는 연결의 법칙
데이먼 센톨라 지음, 이충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 라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정작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몰랐던 지난날. 내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면 되겠지, 라며 안일한 생각만 해왔기에 후회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데이먼 센톨라의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 가>는 나처럼 변화의 흐름에 타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 분들을 위한 책이다.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변화를 가로막는 세 가지 미신
2부: 변화를 일으키는 자의 각본: 전염 인프라 설계하기
3부: 25% 티핑 포인트
4부: 부조화와 붕괴와 혁신의 발견
"트위터의 성공에 관한 질문으로는 "어떻게 오프라의 힘을 빌려 트위터를 확산시켰느냐?"가 아니라, "오프라마저 트위터를 사용해 이익을 얻을 만큼 트위터가 그토록 크게 성장한 비결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편이 더 적절하다." P.33 - 인플루언서 오류
-책에서는 트위터의 성공이 오프라 윈프리가 생방송에서 트위터를 이용해서가 아니라 트위터는 이미 "주변 행위자"가 많았다고 이야기하며, 인플루언서 한 명을 통해서 하는 마케팅의 오류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이 부분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 역시 마케팅을 한다면 인플루언서를 통해서 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주변 행위자" 혹인 브랜드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이 책의 영웅은 유명 인사나 소셜 스타가 아니라, 우리의 소셜 네트워크 내부에 있는 어떤 장소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핵심은 사람이 아니라 장소이다. 그것은 서로 다른 사회 집단들 사이의 사회적 유대가 융합하여 가족들 사이의 유대와 조직들 사이의 동반자 관계, 국가들 사이의 연대를 강화시키는 일이 일어나는 장소이다." P.57
- 그 "장소"를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사람들이 모여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함께 성장하는 그런 공간. 나와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한다면 이룰 수 있는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지지 않을까, 라는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
이 책은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데 어디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분들께 추천드린다. Change maker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세세하게 옮겨놓은 귀중한 책인 만큼, 세상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싶은,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은 분들은 꼭 이 책을 들이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