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의 세대 - 누가 한국 사회를 불평등하게 만들었는가
이철승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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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작이다. 실증이 뒷받침된 세대간 불평등 분석을 통한 문제발견과 대안 제시까지 저자의 노력이 느껴진다.

특정 지위와 신분에 진입함으로써 그러한 기회를 불균등하게 부여받고, 심지어는 다른 사람의, 하급자의 노동을편취할 수 있게끔 하는 구조를 고치자는 것이다. 동시대 한국 사회의 정규직은 포커 치고 싶을 때 치는 반면, 청년들과 비정규직,프리케리아트는 하루 종일, 밤새워, 시도 때도 없이 콜이 날아올때마다 공장 기계를 돌리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이 선택의권리가 20대에 치러지는 한 번의 시험으로 한 번의 취직으로 결정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사회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
이러한 위험을 사회화하되 기회와 보상은 일정 정도 자유화하는 시스템은 한국 사회에서는 불가능한 프로젝트인가? 나는 가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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