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지음 / 돌베개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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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도 문자받고 주문했는데 사인본 오는거 맞겠죠?정말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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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라이즈 실리콘 장갑 2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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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손가락이 있어서 더 좋겠네요 두세트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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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재료5종세트(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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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스프보고 기절할뻔 L글루타민산나트륨 40% 기겁하고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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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 해법시리즈 6-1 세트 - 전3권 - 국어.사회+우리나라의 역사.과학, 2011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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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 아이는 참으로 느린 아이이다.
말이 좋아 느린 아이이지, 키워보면 하루도 못가서 이해할 것이다.  
말귀 못알아 듣는것은 기본, 물건은 코앞에 두고도 찾지 못한다.
손가락으로 어디있는지 알려줘도 엉뚱한데를 뒤지고 없다고 한다.
느린 아이가 아니라 모자란 아이네요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느린 아이들을 살펴본 결과 모두 비슷한 성향이 있는듯하다.
그러니 당연히 공부를 잘 할리도 없었다.

공부를 가르쳐야겠다는 것은  할 수없이 생각했던 것이었다.
공부를 잘한다해도 외계인처럼 잘하지 않는한 그게 다 그거여서,
별로 공부에 목을 매어보지도 않았고, 아이에게 타이트하게 시켜본적도 없었다.
그러나 매일 아이들에게 놀림당하고 울고오는 아이때문에 할수없이
아이들에게 무시당하지 않는 선까지만 해보자...라는 시작이었건만
일단 시작되고 나니 아이는 늘상 울고 있고 나는 화가 나 있었다.
아이와 나는 무척이나 사이가 나빠졌고, 아이는 점점 더 기가 죽었다.
성적은 고르지못한데다 기복이 너무 심해서, 각과목당 편차도 너무 심했고,
한 과목도 파도를 타다보니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결과를 받곤했다.
한 해는 내가 가르치다가 너무 성질을 내서 아이와의 사이가 심각해졌고,
그다음해에는 남편이 웃는얼굴로 가르쳤는데 성적은 전혀 오르지 않았다.

아이는 5학년, 소위 잘하는 녀석들과 못하는 녀석들이 판가름난다는 그 학년.
나는 아이에게 두손 두발 백기를 들고 말았다.
우등생 셀파를 과목별로 사주고, 그날 배운 것은 그날로 복습을 하기로 하고,
나는 아이 공부에서 완전히 손을 떼었다.
그 전에는 엄마인 내가 시험을 봐도 100점을 맞을 만큼 다 알고 있었지만,
5학년에 이르러서는 아이가 들고오는 문제집은 채점도 불가능할정도로
나는 완전히 아이에게 맡겨두었다.

5학년동안, 아이는 두가지를 약속했다.
'수업을 열심히 듣고 필기할 것'
'셀파를 날마다 배운 만큼씩 복습할 것'

아이는 어느날은 진도를 조금 나가서 두문제만 풀면 된다고 신나게 풀고,
어느날은 짜증짜증 내면서 한페이지 반이나 푼다고 하면서 풀어댔다.
5학년동안 아이는 눈에띄게 성적이 안정되고 있었다.
폭락을 하던 과목이 어느덧 사라지고, 점수가 고르게 나오기 시작했다.
수학이 평소 실력보다 아주 낮게 나오는것이 문제였지만
(담임선생님도 이상하다고 할정도로 수학은 시험을 못봐왔다)
수학만 제외하면 모든 과목이 고른 성적을 받아오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만으로도 복습의 효과에 상당히 놀랐다.
시험 공부도 특별히 도와달라는 것이 아니면 내가 개입하지 않았다.

2학기때에는 학교가 여러가지 행사로 선생님도 아이들도 정신이 없었다.
우리 아이는 집에와서 그날 배운것이 없는 날은(행사때문에 공부를 못하는날)
자기도 절대 복습하지 않고 탱자 탱자 놀았지만
그에 대해서는 절대 간섭하지 않고 아이 뜻을 따라주었다.
반짝 반짝 똑똑하고 약은 아이는 결코 아니지만
우직하고 성실한 아이는 2학기에도 약속을 잘 지켜서 복습을 했고,
그러더니 아이는 2학기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학력상을 받게된것이다.
실력보다 낮게 나오던 수학마저 안정을 찾으니, 이젠 상위권까지 올라간것이다.
여전히 어벙한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상장을 들고 온 아이를보니
울컥 눈물이 나왔다.

자, 이제 6학년이다.
5학년처럼 6학년에서도 통할것인가?
아니면 내가 얼마전에 읽은책처럼 예습을 하지않으면 다 소용이 없을것인가?
나도 아이도 정답은 모른다.
다만, 나는 내가 했던 실패는 피하게 아이를 도와줄 수 있을 것이고,
아이는 기존에 해왔던대로 열심히 복습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를 하고있다.
이번겨울, 내가 방학과 동시에 크게 아파서 한 3주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아이는 예민한 편이라서 내가 아픈걸보더니 자기도 병이나버렸다. 
이런 여린 아이에게 내가 강요하고 야단치는 일은 해선 안되겠다 생각을 한다.
그러므로 혼자서 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인듯하다.
아직도 중학교 고등학교 갈 길이 멀지만,
그때마다 아이와 난관을 헤쳐나갈때 이 일이 힘이 되어주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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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서 로맨스 9 - 완결
츠바키 이즈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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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좌티처가 웃겨서 웃다가 이럴게 아니다 싶어서 다 뒤졌는데, 

이 작품을 찾게되어 무진장 기뻤다. 

헌데 이 작품은 본좌티처에 비하면 좀 더 진지하고 안 웃기다. 

대신 본좌티처는 웃기기위해 여성을 퍽퍽때리거나 던지는것쯤

아무것도 아니게 나왔지만, 이 작품은 그렇지 않아서 보기에는 훨씬 마음 편하다.

 

두사람의 로맨스, 오빠의 로맨스, 또 남자 주인공의 자아찾기, 다 좋다 이거다.

하지만 내가 정작 궁금했던 것은 이 두사람이 만나게 된 동기중 하나였던

주인공의 못되처먹은 언니에 대한 언급이 끝까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었다.

초반에 강렬하게 등장한,

밑도끝도 없고 위아래도 없는 못되처먹기만한 주인공의 언니는

초반에 몇번 나온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아무리 내가 주저앉아서 '이럴 수는 없다아아아~~~!!!!'하고 외쳐도 말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집착한 이유는 언니가 얼마나 못되처먹었는지

만화 말미에는 좀 무너지는 꼴좀 보고싶었는데, 외전도 없이 이렇게 이럴수가ㅠㅜ

어쨌거나, 사실 이렇게 9권까지 나올정도의 내용은 아닌듯한데

이 작가 역시 호흡이 무진장 긴 작가인가보다.

대략 4~5권으로 짧게 압축해도 되었을 듯한 내용을

아홉권이나 만들어내면서도, 종국에는 이것도 저것도 뭔가 시원치 않다.(특히 언니!!!으르렁!!)

 

현실적으로 따지면 이게 더 맞는 일일지는 몰라도

나에게 만화란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환타지를 보는 공간이라서

이렇게 끝낸걸보니 아! 개운해!!하고 발딱 덮고 일어서기엔 뭔가 아쉬울 뿐이다.

부디 본좌티처는 이런 형식으로 끝내지말고

확실한 마무리를 보여주면 더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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