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톨스토이와 행복한 하루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씀.
귀족의 신분으로 태어났으면서도
고뇌가 많았고,
말년에는 도덕과 금욕을 강조했던 인간.
평생 삶의 지침이 될만한 글을 모아서 자신에게, 또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어 만들었다는 책.
언젠가 한번 빠져들어보고 싶은 작가중의 한 사람, 톨스토이.
<인생독본>이라는 초간본 제목도 나쁘지 않다.
고독의 권유
- 장석주 씀
정년퇴직하고 아이도 집을 떠나고 나면 시골에 들어가 포도농사를 짓고 싶다는 남편.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그때까지의 도시생활을 접고 시골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각자 다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자연과 너무 동떨어진 속에서 수십년 빠져 살다보면 인간은 슬그머니 자연으로 마음이 향하게 되어있나보다.
조촐하게 살려는 마음만 있다면 도시이든 시골이든 그것이 문제이랴. 시골에서도 도시의 아파트보다 더 눈에 번쩍 띄는 멋드러진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 어디서 사는가보다 무슨 마음으로 사는가가 문제이다.
시인답게 제목이 근사하군. 고독의 권유라.
이번 신간평가단 마지막 책 추천이라는데, 생각해보니 별 기대도 안 했지만 한번도 내가 추천한 책이 선정된 적이 없다. 나, 소심한 A형. 선정 안된 것이 불만이라기보다, 나의 선정 기준에는 무엇이 문제가 있나, 그것부터 떠올린다.
이번에 올리는 저 두권은, 적어도 저 톨스토이의 책은 선정 안되더라도 내가 구입해서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