Ö 오! 나무자람새 그림책 21
라울 니에토 구리디 지음 / 나무말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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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


오/ 구리디/ 나무말미


하얀색 표지에 검은 곰이 앉아 있는 표지.

표지만으로는 이 그림책의 내용을 짐작하기가 어렵습니다.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작가의 말.


내 아이들, 내 아이들의 아이들

그리고 앞으로 올 모든 아이들을 위해.......

행성 B는 없다.


의미심장한 말.

행성 B는 없다는 말이 참 와닿습니다.


하얀 눈밭에서 곰이 신나게 놉니다.

사람이 없는 자연.

백색의 배경은 그야말로 광활하고 깨끗한 자연을 연상케 되네요.


그림을 보면서 이런 자연을 만나본 지가 꽤 오래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다가

문득 곰은 겨울에 겨울잠을 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곰은 왜 겨울잠을 안 자고 눈 쌓인 나무를 흔들고,

눈밭에서 누워서 놀고 있는 걸까요?


눈밭에 누워 노는 곰 옆의 노란색.

뭔가 하고 보니 쓰레기가 담긴 비닐봉지입니다.

인간의 흔적이겠지요.


글이 없는 그림책인데, 와닿는 메시지가 상당히 묵직했습니다.

다 함께 쓰는 지구를 인간의 소유인 양 횡포를 저지르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되는 그림책이었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구리디 #오 #환경보호 #환경그림책 #동물그림책 #해외창작 #외국그림책 #그림책추천 #그림책리뷰 #그림책소개 #그림책신간 #책스타그램 #나무말미 #나무말미출판사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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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9
카르마 윌슨 지음, 제인 채프먼 그림, 임미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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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기곰의첫번째크리스마스


아기곰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카르마 윌슨 글/ 제인 채프먼 그림 / 임미경 옮김

주니어RHK


얼마 안 있으면 크리스마스입니다.

해마다 오는 크리스마스이지만,

내년 초등 입학을 앞둔 아이랑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뭔가 특별한 기분이 드네요.^^


겨울잠에 들어간 아기곰에게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우리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자!"

아기곰은 이번 크리스마스는 꼭 친구들과 보내겠다고 다짐했지요.


친구들과 트리를 만들기 위해 나무도 구해오고요.

함께 트리를 장식하고, 케이크도 굽고...

중간중간 눈이 감기곤 했지만 그래도 잠들지 않은 아기곰.


깊은 밤. 친구들은 하나, 둘 잠이 들고

아기곰은 친구들을 위해 선물을 곱게 포장해요.

그런데 동굴 입구에 산타 할아버지가 조용히 서 계시네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은 과연 뭐였을까요?


아기곰의 마음 씀씀이가 정말 예쁜 책이었어요.

꾸벅꾸벅 졸음과 싸우면서도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노력한 아기곰!

아이랑 잠자리 도서로 함께 보았는데

그림도, 이야기도 잔잔한 이야기라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잘 어울리는 책이었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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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도 1학년 - 초등 멘토 이은경쌤의 다정한 초등 입학 안내서 자신만만 1학년
이은경 지음 / 상상아카데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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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엄마도아빠도1학년


 

엄마도 아빠도 1학년 / 이은경 / 상상아카데미

 

구독자가 13만 명에 이르는 '슬기로운 초등 생활'의 이은경 선생님의 초등 입학 안내서입니다.

아이가 내년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 여러 초등 입학 안내서들을 읽어보고 있어요.

이은경 선생님의 이 책은 다정하고, 따뜻해서 좋더라고요.^^

 

크게 초등 입학과 초등 공부 두 챕터로 나뉘어 있어요.

초등 입학은 초등의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고,

초등 공부는 초등 교육과정에 대한 안내입니다.

 

개인적으로 꿀팁이 정말 유용했어요.

제가 무심코 하는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입학할 아이를 위한 아빠, 엄마의 대화법' 코너가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초등 입학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터라,

요즘 아이가 잘 적응할까 불안함이 더 커지는 중인데;

저도 모르게 아이의 능력을 학교생활과 연관 짓고 있더라고요.

아이에게는 무조건 긍정적 피드백!

아직 젓가락질이 서툴러도 학교 가서 잘할 수 있을 거야!!

라고 응원을 팍팍 보내는 방향으로 대화를 수정할 수 있었어요.^^;;;;

 

QR코드가 있어서 필요하면 관련 영상으로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친절하고 따뜻했던 초등 입학 안내서입니다.

불안을 잠재우고픈 예비 초 1학년 부모님들께 추천드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상상아카데미 #이은경 #초등입학 #예비초등 #예비초 #1학년 #초등학교입학안내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신간 #신간도서 #부모교육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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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괴짜 친구에게 고정순 그림책방 2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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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의괴짜친구에게


나의 괴짜 친구에게 / 고정순 / 길벗어린이


책방에서 일했던 8년이란 시간 동안

아침마다 한 명의 피아니스트의 연주만 들었다.

이제 그에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예술이 주는 무한한 위로를 모두에게 전하고 싶다.

고정순


책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고정순 작가의 소개글입니다.

그림책 작가를 꿈꾸며 책방에서 일을 했던 8년간 글렌 굴드의 연주곡만을 들으셨다고 해요.

이제 그림책 작가로 자리 잡은 고정순 작가가 글렌 굴드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그림책입니다.


글렌 굴드는 이름만 들어봤지 잘 모르는 피아니스트여서 찾아보니,

표지의 의자는 글렌 굴드가 연주회마다 가지고 다녔던 피아노 의자라고 해요.

이 의자의 다리는 모두 고무로 만들어져서

연주할 때마다 몸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하네요.


글렌 굴드에 대해 안 찾아보고 읽고, 찾아본 다음에 다시 그림책을 읽어보았어요.

'글렌 굴드 = 피아니스트' 딱 이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알고 이 그림책을 보면 더 좋은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글렌 굴드에 대한 작가님의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게 더 잘 들어왔거든요. ^^


캔버스에 유화 물감으로 한 겹 한 겹 색을 쌓아 올려 완성하셨다는 그림.

한창 연주자로 이름을 날리는 시기는 붉은 톤.

어린 시절 순수하게 좋아서 연주하던 시기와

연주회 그만두기 전이 푸른 톤으로 색감이 통일되는 그림이 참 좋았어요.

원화 전시 및 판매도 일정이 공지되어 있던데

개인 일정으로 갈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

실제 그림을 보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ㅠㅠ


이 그림책 덕분에 글렌 굴드라는 한 예술가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한동안은 그의 연주곡이 제 플레이리스트에 자리할 것 같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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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젤과 꿈꾸는 달 열린어린이 그림책 30
앤트완 이디 지음, 그레이시 장 그림, 홍연미 옮김 / 열린어린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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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이젤과꿈꾸는달


나이젤과 꿈꾸는 달

앤트완 이디 글/ 그레이시 장 그림 / 홍연미 옮김

열린 어린이


한줄평: 모든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요!


이 책은 모든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책입니다.

이 책 속의 주인공 나이젤의 꿈은 우주 비행사, 발레리노, 슈퍼 히어로가 되는 것입니다.

슈퍼 히어로라는 꿈을 말하기에 쑥쓰러워지는 나이는... 초등 한 3학년 정도일까요?

아직 미취학인 저희 아이는 슈퍼히어로가 왜 부끄러워? 라며 어리둥절.


발레리노 사진을 못 찾는 부분에서는 안타까워하면서

핸드폰으로 검색하면 사진이 바로 나오는데 왜 핸드폰을 안 썼지?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게 세대차이인가 싶었습니다. 저는 책에 안 나오는 구나! 아쉽다! 이랬는데 ㅋ)

발레리나 그림은 많이 봤는데, 발레리노는 잘 못 봤다면서 궁금해해서 바로 검색해서 보여줬어요.


나이젤은 방으로 돌아와 달을 찾았어요.

까만 밤하늘에서 달을 바로 찾을 수 있었어요.

나이젤의 꿈들은 달과 나이젤 사이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부모님 직업을 체험하고 온 날 나이젤이 달을 찾는 장면입니다.

꿈을 말하는 건데 왜 생각만으로도 온 몸이 떨렸을까.

저도 어릴 때 나이젤처럼 꿈을 말하는 것이 부끄럽더라고요.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아요.

먼저 해낸 사람들은 당연(?)한 것 같고... 나는 해내기에는 너무 작은 것 같고.


이런 나이젤이 세상에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말할 계기가 되는 건 바로 '부모님'이었어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이 있는 부모님.

그러나 일보다 더 소중한 건 바로 '나이젤'이라고 말해주셨으니까요.

아이들이 꿈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응원하는 부모님의 태도도 참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무엇보다 색감이 참 멋진 책 같아요.

특히 밤하늘 색을 정말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보면서 와, 색을 참 잘 쓰셨다...붓으로 쓱쓱 대충 칠한 거 같은데, 느낌있게 칠한 느낌!

사진으로 이렇게 저렇게 찍어도 느낌이 그대로 전달은 안되는데...

나중에 원화 전시가 있다면 꼭 가보고 싶은 그림책이었어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앤트완이디 #열린어린이 #그레이시장 #홍연미옮김 #nigelandthemoon #꿈 #희망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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