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하고 쫀득한 미국사 이야기, 남도 섬길여행>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남도 섬길여행 - 도보여행가 유혜준 기자가 배낭에 담아온 섬 여행기
유혜준 지음 / 미래의창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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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쓴 것이라서일까? 아니면 기자로서 다져진 저자의 섬세한 글솜씨 때문일까? 

남도의 여러 섬들을 대부분 혼자, 아주 가끔 남편과 함께 여행하고 쓴 글들이 무척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워낙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일을 솔직하게 써서인지 마치 내가 같이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다.  

걷기를 좋아하는 편인데도, 도보 여행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혼자 떠나는 여행도... 

그런 점에서 강한 체력을 소유한 저자가 부럽고, 여행하면서 느꼈을 고독과 외로움을 오히려 즐기며 글로 잘 승화시킨 저자의 능력을 높이 사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 책에 소개된 섬들이 무척 친근하게 느껴진다. 특히 두번에 걸쳐 갔고, 150페이지 이상 소개된 진도의 경우는 섬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버린 느낌이다. 

아쉬운 점은 여행기로서는 좋은 글이었지만, 여행 안내서로는 약간 부족하다 싶다. 섬에 대한 현재적인 보다 자세한 정보가 같이 수록되고, 좀더 많은 섬들이 소개되었다면 좋았겠다 싶다.  

진도나 소록도, 거금도, 거문도, 청산도, 노화도, 보길도를 도보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분들께는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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