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은 붉은 구렁을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밤의 피크닉>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랑스러운 소설이라 감했다면,

<삼월은 붉은 구렁을>을 읽고 이 책의 편집자가 부러워졌다.

연이은 연작의 개막을 알리면서 이 작품 하나로도 이정도로 촘촘한 완결성을

보여주는 작가의 작품을 편집자로서 함께 작업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또는 그 번역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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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ai2000 2006-04-13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일단 한 번 잡으면 금세 끝을 보게 되더군요. 잘쓴 작품인건 알겠는데 취향을 좀 타는 것 같아요. 제 취향에는 별로 맞지 않았습니다.

한솔로 2006-04-1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제 새벽에 잡았다가 출근하면서, 출근하고도 업무시작 전까지 내내 손을 못 놓고, 또 집에 들어가면서 침대에서까지 계속 붙들어 하룻만에 다 읽게 만들더군요. 저는 딱 취향ㅎ

jedai2000 2006-04-13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근간 예정작 중에서 <흑과 다의 환상>이 웬지 재미있을 것 같더라구요. <삼월,,>도 1장에서 2장까지는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3,4장에서 웬지 저와 핀트가 어긋난 느낌..^^;;

한솔로 2006-04-13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장은 메타픽션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더군요. 약간 난해한 느낌.

jedai2000 2006-04-13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난해하더군요..^^;; 아무튼 온다 리쿠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판매 순위도 높고, 읽어보신 분들 반응도 다 좋고...앞으로 그녀의 작품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006-04-14 15: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한솔로 2006-04-14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저도 우연히 포개지는 발걸음 끝에 이 책 번역하신 분도 웹상에서 알게 되어 온다 리쿠를 알게 됐고, 이 책을 열렬히 기다린 끝에, 그 기다림을 넘어서는 기분좋은 독서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좋은 책 많이 내주세요. 부럽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