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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금리 슈퍼리치 - 금리와 썸 타기
변정규 지음 / 연합인포맥스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책을 읽은 동기 / 읽은 후 느낌] 금리 책들은 두꺼운 책들이 많은데, 금리가 다양한 인과관계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일단 두꺼운 편이 많아요. 심지어 금리 때문에 일어나는 한가지 부분의 설명을 위해서도 600페이지는 가볍게 넘어서는 책들도 있으니까요. 처음에 책을 보며서도 600페이지가 넘는 책의 볼륨을 보고 이 책도 그런 유형의 책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이 책은 금리의 원리에 대해서도 잘 설명했지만, 실용적인 부분으로 보자면 경제학 원리에 잘 맞는 재테크 책이나 채권 책으로 보시면 될 거에요. 재테크 책을 1권만 읽는다면 차라리 이 책을 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재테크 책이 현재의 제도에서 가장 좋은 재테크 방법을 이야기한다면 이 책은 금리에 따른 원리 설명에 충실하게 설명되어 있고, 그것에 따라서 여러분이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많은 부분은 채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었어요.
단지, 좀 더 어려운 부분, 예를들어서 듀레이션 계산등은 빠져 있는데, 듀레이션의 원리는 설명하지만, 계산하는 방법은 빠져 있어요. 물론 듀레이션이 아니라 쉬운 계산등은 소개하지만 복리 원리금 합계정도도 계상방법은 소개하지 않아요. 요즘 hts, mts에서는 듀레이션을 대신 계산해주기도 하고 웹에서 복리 원리금 합계를 계산해주기도 하지만, 직접 계산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서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쉽기는 하나, 금리의 원리를 배우고 금리에 따라서 재테크와 채권투자를 어떻게 해야할지 입문자 입장에서 매우 쉽게 잘 설명한 책이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입문자용 책이므로 600페이지가 넘지만 책의 내용은 쉽게 잘 읽히는 책이라고 보시면 되어요.
[책의 특징 / 장점] 제가 구분하는 책의 내용은 '금리와 이자 - 금리결정의 영향 - 변동금리와 금융상품 - 채권 - 해외채권 - 금리와 자산관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책은 삽화가 많으며 원리를 잘 설명하서도 매우 쉽게 설명되어 있는 특징이 있어요. 금리에 대해서 초보적인 내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몰라서는 안되며 상당히 넓은 범위의 지식을 잘 설명했다고 볼 수 있어요.
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경제학과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 부동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금리! 중장기적으로 시장금리를 중립금리와 같은 선상에 있어야" P186
경제학과 관련된 원리를 금리와 연결해서 잘 설명해 주어요. 뒤에 시장금리와 중립금리도 잘 설명해 주어요^^.
② 경제학 관련 책에서 자주 놓이는 인간이 추구하는 다른 가치에 대해서 놓이지 않았어요.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정부와 중앙은행이 신용 취약계층의 상황을 조심스럽게 확인하고 안전장치를 가동해야 합니다." p228
많은 부분에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 투자, 경제학 책이라고 보통 수익성 외에 다른 인간의 다른 가치는 무시하라는 말을 하는 책들도 있는데, 그런 책들의 문제점을 따라가지 않은 것이 장점이에요.
③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많이 있어요.
"은행채 수익률이 코픽스 금리보다 더 빨리 반영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금리하락기에는 은행채 금리 기준 대출이 조금 더 유리한 반면, 금리 상승기에는 코픽스 금리 대출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P248
투자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내용. 즉 원리가 아니라 원리의 활용부분의 지식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④ 마인드에 대해서 좋은 말들이 있어요.
수익률 뿐만 아니라 리스크도 살펴야 한다는 것등(p330등) 많은 투자 마인드에 도움이 되어주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⑤ 회계학 관련 정보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적은 부분이기는 하나 전환사채의 회계처리에서 주식 전환후에 기타자본으로 기록된다는 부분등(p437등)으로 회계학 지식도 알 수 있습니다.

[책의 단점] AI 그림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첫번째 책인 것 같아요.
① AI 그림을 사용한 것으로 보여요.
다른 사람의 결과물을 훔친 AI 그림을 다시 상업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이네요.(p484)
② 중요한 수식이 제외되어 있어요.
채권투자등을 위해서는 듀레이션 계산등은 필수라고 보여지는데, 입문자용 책으로 생각하고 책을 써서인지 듀레이션 계산등은 빠져 있어요. 채권 투자를 하려면 다른 책을 다시 보셔야 할 수도 있어요.

[책에서 틀린 부분] 책에서 오탈자를 한군데 발견했어요. 오탈자가 아주 조금 나오는 경우는 그리 문제되진 않아요.
팀 소파 → 텀 소파 (P269)
[책을 읽으며 더 생각해볼 문제] 오늘은 책의 단점 1번을 가져와서 생각해볼 문제에 넣어볼 생각이에요.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는 우리의 데이터를 가져가서 짜깁기 하는 것이 전부에요. 그리고 맥락적 의미등을 파악하지 못해서 그림들에서 논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요. 사람이라면 실수하지 않을 비논리적 부분이 그림에 있다면 AI 그림으로 판단하고 있어요.
책을 만들때도 삽화를 매우 싼 가격에 넣을 수 있을 거에요.
그런데 이런것이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친것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이런 부분에서 앞의 데이터를 가져가서라는 부분이 중요하지요. 만약 상업적인 부분이 아니라면 AI 그림을 사용할수도 있겠지만, 상업적인 부분에서 다른 사람 혹은 기업의 부분을 훔친 제품이라는 것을 알면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은 비식별화하면 동의없이 수집, 활용, 판매가 가능하며 이러한 부분에서 그림같은 저작물등은 보호받기 어려워요. 또한 외국에서 opt-out으로 수집되거나 역시 사람들이 잘 확인하지 않는 개인정보보호 동의나 잦은 세부내역 변경등으로 수집된 정보로 만들어진 AI 결과물을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까요?
[종합 평가] 이 책은 금리와 관련된 경제, 회계학, 금융, 투자에 대해서 초보적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지만, 금리의 적용 부분의 깊이가 아닌 범위에서는 다른 책보다 더 넓은 장점이 있으며, 그럼에도 실제 투자등에 도움이 될 만한 사항도 많이 있어요. 오히려 채권 책을 보고 있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저는 원리 이해가 더 중요하고 원리를 이해한 상태에서 지식 활용을 해야 한다는 쪽인데, 이러한 부분에서 재테크 책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책들 보다는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이 책이 훨씬 좋아보이기도 하네요. 이 책은 투자 초보자들을 위한 책으로서 무리가 없을 듯하며 재테크나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이 보시거나 재테크나 투자를 하면서 원리를 잘 모르겠다면 선택해도 무리가 없을 거에요.
책 평점 - ★★★★ (4/5) 투자 재테크 초보자를 위해 쉽게 설명한 책
책 평점 평균 - 3.06
책 평점 표준편차 - 1.09
책 평점별 권수 (디자인출처: Gap Charts V2)

★★★ ~ ★★★★★: 추천 책. ★ 4개 부터는 더 좋은 책을 의미합니다.
★★: 시간이 남는다면 볼만 한 책. 책에 일부 문제가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비추천 책. 책에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없는 책을 의미합니다.
그림 내 폰트 출처: 고양체
중국 부동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금리! 중장기적으로 시장금리를 중립금리와 같은 선상에 있어야 - P186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정부와 중앙은행이 신용 취약계층의 상황을 조심스럽게 확인하고 안전장치를 가동해야 합니다. - P228
은행채 수익률이 코픽스 금리보다 더 빨리 반영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금리하락기에는 은행채 금리 기준 대출이 조금 더 유리한 반면, 금리 상승기에는 코픽스 금리 대출이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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