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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기본의 힘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지영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왜 나는 이 일에 뛰어들었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사업하지 마라!
이 책은 교세라의 창업자이자 명예회장이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일본 기업가가 쓴 책이라고 한다.
경영에 관해 한 번도 배운 적이 없고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것도 아닌
그저 27살 일개 세라믹 기술자에 불과했던 그는,
1959년 자본금 300만 엔으로 일곱 명의 동료들과 함께 교토세라믹을 창업했다고 한다.
처음 이 책의 소개를 보기 전 제목을 보고 지루할 것만 같았다. 관심 분야도 아닐 뿐더러 어려운 용어만 늘어놨겠다 싶어서.
그런데 이나모리 가즈오의 "리더의 재능은 조금 부족해도 되지만 리더의 인품은 부족하면 위험하다." 라는 말에 시선이 멈췄다.
교세라의 창업 첫 해의 매출은 약2600만 엔 밖에 되지 않았으나 2012년에는 1조 2000억 엔에 이르렀다고 한다.
1조 엔을 넘어선 현재까지도 꾸준히 10퍼센트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많은 경제 불황에서도 살아 남은 '교세라'.
'교세라'라는 기업은 교토에 본사를 둔 일본의 전자기기, 정보기기, 태양전지, 세라믹, 관련 기기 제조회사라고 한다.
거센 경제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온 '교세라'.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한걸까?
이 책에는 평생 동안 올바른 성공의 길이 무엇인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애써온 가즈오의 흔적들이 담겨져있다.
목차는
part 1. 기본을 바로 세우는 질문 '왜 사업하는가'
part 2. 사업가의 자질과 능력을 키우는 법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가'
part 3.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시 태어나는 힘 '무너진 조직을 혁신할 수 있는가'
part 4. 가시밭길도 헤쳐 나가는 성공의 방정식 '불같은 열의로 몰입하고 있는가'
part 5. 마지막까지 잃지 말아야 할 초심 '왜 처음 이 일에 뛰어들었는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p.40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보통 이상의 강한 열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강한 열정만이 전부는 아니다. 성공해나가는 과정에서 인간성, 인생관, 철학이 다듬어지고 성숙해져서 떳떳한 것이 되지 않으면, 그 성공은 결코 지속될 수 없는 법이다. 지나친 열정은 언젠가 주위와 마찰을 일으킨다. 또 너무 극단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다 보면 위법 행위로 이어져, 결국 몰락에 이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p.60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과 그 가족의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책임지는 것'
사업을 하려고 고민중인 사람도 읽으면 좋을 책이지만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꿈꾸고 있는 사람 또한 읽기를 추천한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기도 하고 이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어떤 일을 해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 리뷰는 다산북스 북클럽 나나흰 7기 활동으로 해당 도서를 무상 지원 받아 읽고 솔직히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