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세계에는 다양한 내용들이 다 들어 있다.


나는 유투브를 통해 유명한 강사들의 강의도 듣고, 건강 강의도 자주 듣는다.

그러다 우연히 닥터조의 건강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한창 살충제 계란 이야기가 나오던 때라 먹거리에 신경이 쓰일 때였다. “GMO 유전자 조작 작물 그리고 MSG” 란 강의가 검색되었다.


강의 내내 소신 있게 말하는 닥터조가 마음에 들었다. 어떻게 저렇게 소신 있는 발언을 할 수 있을까 의문도 들었고, 강의 내용도 유용했다.

 그 후로 시간이 될 때마다 강의를 찾아 들었다. 특별히 MSG에 민감한 나는 강의를 들으면서 속이 시원했다. 집에서는 먹지 않는 MSG 였지만, 밖에서 외식하는 날이면 거의 편두통으로 고생하게 되었는데, 올리버 색스의 [편두통]이란 책을 읽고 알고는 있었지만, 닥터조의 강의를 들으면서 MSG에 대한 확고한 믿음 같은 게 생겼다.


닥터조도 MSG를 먹고는 편두통을 절대로 고칠 수 없다고 하는데, 피할 수 있으면 피해야 하는 게 맞는 것이다. 이유 없이 아픈 편두통 환자들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외식하고 온 날 편두통이 발생했다면 분명히 MSG란 놈의 소행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MSGGMO 작물에 대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나는 먹거리에 너무 까칠한 사람처럼 비춰졌었는데, 이 책 [환자혁명]을 읽으면서 내가 올바르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살면서 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병이 나면 병원에 가서 치료받으면 된다는 게 공식처럼 되어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병원에서 고치지 못한 병들을 민간요법이나 다른 방법을 이용해 완치했다는 사람들도 많다. 나는 예전부터 병원보다는 건강한 먹거리를 먹고 잘 사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원래 병원 가는 것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이유도 있지만, 병원에서는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전에 편두통 때문에 약을 6개월정도 먹은 적이 있었다.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은 사람을 나른하게 하고 잠만 오게 했다. 그래서 애들이 학교에 가면 잠만 잔 것 같다.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주위에 계신 분이 약 끊으라고, 약 때문에 사람이 바보가 되어가는 것 같다고 해서 끊었다.

 

그 약을 먹는 동안은 편두통이 없었다. 그 약을 끊은 후 지속된 편두통이 50대인 지금까지도이어지고 있는데, 원인은 잘 모른다. 그때도 그랬다. CT 촬영을 하고 약을 먹고 ..... 그런데 원인은 모르고.

 

 

그 후 계속 먹거리나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됐고,

 책을 읽으면서 우연히 읽게 된 올리버 색스의 [편두통].

너무 두꺼워 완전히 다 읽지는 못했지만, 그 책을 읽고 알았다.

중국요리 증후군이라는 게 있다는 것을.

 그리고 MSG에 특별히 민감한 사람들이 있어서 편두통을 일으킨다는 것을.


 젊었을 때 그런 지식들을 알았다면, 삶의 질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요즘은 소금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지만, 예전부터 소금을 중요한 음식으로 알고 소개한 업체도 있다.

9회죽염 원조업체라 할 수 있는 인산가에서는 좋은 소금은 아무리 먹어도 사람 몸에 이상이 없다고 한다. 지금도 소금이 몸에 안 좋기 때문에 저염식으로 먹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천일염이나 제조가 잘 된 죽염은 우리 몸에 좋은 영양 공급원이라고 한다.

그런데 워낙 소금이 몸에 안 좋다는 인식이 너무 깊이 박혀 있기 때문에 생각을 바꾼다는 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요즘은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 소금에 대한 인식이 예전처럼 완고하게 부정적인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예전에 우리나라에 보급된 소금은 대부분 정제염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그래서 문제가 많았던 것이다. 소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고 있다면 비켜갈 수 있는 일들을 고스란히 우리 몸이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FDA 권고안이라고 다 믿을 수 없다는 게 사실인 세상.

사람의 생명과 건강보다 기업의 이익이 우선해야 하는 제약업계들(다 그러지는 않겠지?).

하루아침에 바뀌는 건강 상식들, 우유, 계란 등.

우리가 알고 있는 게 정말로 우리 몸에 좋은 것인지 알려면 닥터조의 말처럼 공부해야 한다.

 

[환자혁명]을 읽으면서 빨간 줄을 긋고, 간혹 메모도 하면서 읽었다.

내내 곁에 두고 참조할 만한 정보들이 많다.


자연 치유력을 가지고 있는 신비한 우리 몸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할 때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다. 병이란 게 그냥 저절로 어디 한 곳이 안 좋아 생기는 것은 아닐 것이다.

대중매체에 휘둘리지 않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위한 차원에서도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아니, 이 책은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읽어서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으면 좋겠다. 너무 꿈이 야무질수도!

지금은 평생학습시대인데, 다른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 몸과 건강에 대한 배움도 지속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알아야 좀 더 현명하게 살 수 있다.

 

혁명이란 뜻에는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이란 뜻이 있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사전)

 

닥터조가 책의 제목에 혁명이란 단어를 쓴 이유가 어떤 마음이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기존의 병에 대한, 건강에 대한 인식을 깨뜨리고 새로운 지식을 집어 넣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켜야하고, 그렇게 살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한다. , 공부를 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의 지식 나눔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이야기들을 썼는데, 건강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꼭 일독을 권한다. 알아야 건강하게 사니까. 그리고 아는 게 힘이다.



책속의 귀절들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음식이고, 병을 일으키는 것도 음식이며, 병을 고치는 것도 오로지 음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28)

 

현대의학은 대증요법으로 대표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하자면, ‘제약회사의 화학 약물을 사용해 증상을 치료하겠다고 하는 대증요법으로 수 많은 의학 중 한 가지 패러다임에 불과하다. (32)

 

기능의학은 단순히 질환의 증상만 억제하는 의학이 아니다. 문제의 근본원인과 메커니즘을 찾아 인체 스스로 본연의 치유능력을 회복하는 생리적 균형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의학이다. (48)

 

고기를 왜 배 터지게 먹어야 하는가? 그것도 질 낮은 고기로 말이다. 좋은 고기로 조금만 먹으면 될 것을. 누구 말대로 개돼지도 아니면서 우리의 가치관은 그렇게 길들여져 있다. 마트에서 싼 음식만 찾으니까, 식품업계가 싸구려 가짜 음식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니까 판매할 뿐이다. 그야말로 간단한 논리다. 집은 능력이 허락하는 최대 평수에 빡빡하게 살고, 자동차도 분에 넘치는 배기량으로 허덕허덕 겨우 타면서, 몸에는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 음식을 집어 넣으며 유기농 식품은 비싸다고 외면한다. 가치관과 입맛을 바꿔야 한다. (66)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새집증후군이라는 질환을 갖고 있는 나라다. 왜 그렇겠는가? 규제가 느슨한 틈을 타 비양심적인 건축업자들이 쓰레기 건축 자재를 들여와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 (140)

 

 고혈압 환자들이 혈압을 낮추기 위해 시도해 볼만한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간헐적 단식과 탄수화물 제한식 그리고 질 좋은 수면이다. 이 세 가지 모두 병행하면 가장 좋다. 흔히들 피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포화지방과 소금은 오히려 별 문제되지 않는다. (168)

 

   

 건강문제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몫이다.

..........

어떻게 중년의 시기를 보내는가가 결정짓는다. 예외는 없다. 이제는 더 이상의 수명이 문제가 아니다. 삶속에서 건강하게 보낸 기간이 얼마나 길었느냐가 더 중요하다. 80세가 넘어서도 넘치는 기력으로 로키산맥을 오를 수 있고, 치매나 관절염 등으로 양로원에 누워 지낼 수도 있다. 그 운명을 가르는 것은 무엇일까? 의료기술의 발달일까? 타고난 유전일까? 아니다. 노년기의 건강은 어쩌다 뚝 떨어지는 행운이 아니고 타고난 팔자가 아니다. 어떻게 살았는가 하는 문제다. 일찍부터 건강을 챙기고 그 건강을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미 중년을 넘겼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나무 심기에 가장 좋은 때는 20년 전이었다. 그다음 좋은 때는 바로 오늘이다.”

공자님 말씀이다. 너무 늦은 사람은 없다. (3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책은 하루 한 뼘씩 자란다 - 책의 정보와 사람의 경험이 만나 창조되는 지식의 무한 성장
양정훈 지음 / 헤리티지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것은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도록 내가 도와주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때부터 아니 태어나면서 시작한 나의 아이들에 대한 책읽어주기 행사는   

작은애가 초등학교 4학년때 마감했지만 지금도 가끔 좋은 귀절을 만나면 책을 읽어준다.  

지금 큰 애는 고3이고 작은 애는 중3이다. 

둘 다 책을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를 만나면 책을 스스로 찿아 읽는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었고

아이들에게 가슴에 와 닿는 귀절들을 이 책에서 읽어 주었다. 

그리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도 2003년부터 메모하기 시작한 나의 독서이력이지만  

이제까지 내가 읽은 책은 1100 여권이 넘는다.  

육아,교육,자기계발,불교,재테크,자기계발  관련 책 중심으로 주로  책을 읽는다. 

가끔 소설,시등의 문학서적도 읽지만 그보다는   실용서 위주의 책이 내게는 더 와 닿는 듯하다. 

읽으면서 간단한 메모식으로 정리한 노트가 꽤 되는데 한번쯤 되돌아보고 정리하고 싶은 생각만 있었는데 

양정훈님의 책을 읽으면서 꼭 한번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게도 의미있는 작업이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간만에 나를 자극하는 멘토를 만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