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라는 책이 있다. 베스트셀러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지금도 베스트셀러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그 책을 떠오르게 하는 책이 지금 이 책 [하루 3분 세계사]다.
세계사에 대한 개요 수업을 들은 느낌이랄까? 넉넉한 지식의 세계에 한 발 내딘 것 같아 뿌듯하다.
단어의 근본을 찾아보는 이 여행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쓰다보면 단어 선택에 참으로 애를 먹을 때가 있다. 풍성한 어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일지 몰라도 나같은 얕은 그리고 좁은 어휘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공통적인 모습이다.
지금 쓰이고 있는 단어의 파생의 어원을 찾아들어가는 여행길이 재미있다.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니 신화를 접하게 되고, 역사를 배우게 된다. 서양세계사의 겉핥기를 제대로 한 느낌이다. 예술, 철학, 역사, 신화를 포함한 다방면에 대한 이야기에 매료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라별 언어가 어떤 식으로 파생되었는지까지 알게 되니 습득한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써 먹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은 약간의 단점이랄 수 있을 것이다.
저절로 입이 트이는 이야기를 공유한다면 어느새 상식이 뛰어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대화의 품격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은 교양이다. 교양에 목마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