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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막내와 함께 홍대 근처에 다녀왔다.

삼색스튜디어에서 김선진 작가님을 직접 만나는 멋진 날^^

 

 


 

작가님이 정말 예쁘셨다!!!!

그리고 삼색 스튜디오도 아담하고 멋스러운 느낌이

너무 너무 매력적~~~

 


 

작가님은 아이들에게 먼저 <나의 작은 집>을 직접 읽어주셨는데

막내는 듣건 말건 나만 열심히 들었다!!!

사실 나는 이 그림책을 집에서 아이들에게 읽어주지 않고

나만 읽었었다. 왜냐하면 아이들보다는 내게 더 감동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서였다.

그래서... 들고간 책에 싸인도 막내 이름이 아닌 내 이름으로 받았다^^

작가님과 함께 계셨던 출판사 분께서도 20~30대를 기준으로 만든 그림책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참고로!!!!

싸인을 해주시는데... 정말 감동 ㅠㅠ

천천히 한참동안이나 싸인을 해주셨다.

중간중간 나를 보시는 가 싶더니

싸인 안에 내 모습도 함께 그려주셨다!!!!

집에서 무엇을 가장 가지고 가고 싶냐고 물으셔서

"사진들" 이라고 했더니

내가 사진들을 끌고 새 집으로 가는 모습을 그려주셨다~

어찌나 감사한지....

평생 가보로 삼을 것이다~~~~

집에와 아이들에게 이건 내거라고 아무도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ㅎㅎ


나랑 작가님과 아이와 함께 셋이서 찍은 영광스런 사진도 있는데

너무 아래에서 찍어서 모두가 통통하게 나온 바람에...

행여 작가님께 누가될까 싶어 올리진 못하고

나혼자만 소중히 간직할 셈이다^^

 


 

어쨌든....

쉬링크 아트라는 것을 처음 해봤다.

손만한 크기의 특수 필름에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고 구멍을 뚫은 뒤

그것을 미니 오븐에 넣고 아주 잠깐 돌렸더니

처음엔 막 오그라들다가

어느순간 다시 쫙 펴지는 듯 싶을 때 얼른 꺼내서 은박지로 꾹꾹 눌러 펴주니

원래 크기의 반의 반 크리고 확 줄어들고

훨씬 두껍고 딱딱해져서 무지 깜찍한 작품이 되었다.

투명 매니큐어와 빤짝이 매니큐어를 바른 뒤 말려서

구멍에 끈을 매달아 주니 멋지게 작품이 완성~~~

나도 하나 옆에서 만들었는데

역시... 순수한 우리 막내의 아기자기한 작품에는 따라갈 수 없었다...

 


작업실 2층으로 오르는 매우 가파르면서도 특별한 계단에

아이들은 관심이 많았다.

나도 아이랑 손잡고 올라가 봤는데

아! 이곳이 정말 작가님들의 작업실이구나!!!

감동이 막 밀려왔다~~~~

나도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그려보고 싶다는 욕심이 종종 있곤 하는데

이런 곳엘 직접 와봤다는 게 그저 영광이고 꿈만 같았다...

광경 자체가 나에겐 그림책 같았다.

 

참! 선물도 가득 주셨다!!!

직접 작가님도 뵙고 작업실도 구경하고 그 자체만으로도 영광인데

엽서에 포스터까지 직접 챙겨주셔서 집에 오자마자

거실 곳곳에 포스터를 붙여두었다.

100가지 모자 포스터는 애들 방문에 붙였는데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며 신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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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6-11-16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멋진 후기까지 올려주셧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