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는 눌와 출판사에서 진행항 궁궐 나무 이야기에 참여했었어요 ,

나무에 관해서는 권위자이신 박상진 교수님에게 듣는 나무 이야기는 참 다정다감하고 좋았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이야기 들려주시던 교수님,

참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즐거운 행사에 불러준 친구에게도 감사해요^^

 

 

(회화나무)

 

창덕궁 돈화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회화나무,

요녀석은 볼때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하네요,

 

 



 

오늘의 해설사님이신 박상진 교수님이세요,

궁궐의 우리나무 라는 책을 쓰신 분이시라네요^^ 

 

 

 


 


 

 

 

 

돈화문을 들어서면 바로 오른편 화단에 있는 복사나무,

봄이면 분홍색 꽃을 피우는 복숭아 나무,

꽃이 피는 봄에도 꼭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700년된 향나무가 있어요,

몇해전 태풍에 꺽인 모습이

오히려 동궐도에 있는 그림과 비슷한 형태가 되었다는군요,

 



 

은행잎이 융단을 깔아 놓은것 같은 모습에 잠깐 멈춤!

 



 

뽕나무

예부터 궐에서 여인들이 누에를 키워 비단을 짜는 친잠례를 행했던 중요한 나무래요,

워낙은 뽕나무를 참 많이 심었다는데 지금은 많이 볼 수 없다는군요,

 키작은 뽕나무만 보다 보니 너무 커서 잘 분간이 안가요,




 

측백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와 너무 비슷해서 종종 헷갈리는 이 느티나무는

회화나무가 제 멋대로 가지를 뻗는것과 달리 위로 가지를 쭉 뻗어 올라가는 느티나무에요,

요녀석도 한 300년 이상된 나무라는군요,

 



 

수양버들

버들가지 휘 늘어져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 여인네 머리를 닮았어요,

버드나무는 여자를 대표하는 나무로 주로 강가에 많이 심었다죠,

님과 이별을 할때 이 버드나무 가지를 꺽어다 강물에 띄운대요,

버드나무처럼 내 마음이 흔들려서 바뀌기전에 빨리 돌아오라구요,

 



 

인정전 용마루의 오얏꽃,

오얏꽃은 자두꽃이라네요,

오얏꽃이 배꽃인줄 알았는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에요,

 

 



 

산국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에요,

국화향이 은은하게 전해진답니다.

 



 

앵두나무

세종대왕이 이 앵두를 그렇게 좋아했대요,

봄에 가장 먼저 익는 앵두를 세종의 아들 문종이 따다주는걸 가장 좋아했다나요?

지금은 과일이 넘쳐나서 앵두는 거들떠도 안보는데 옛날엔 아주 귀한 과일이었다네요,

 

 



 

소나무

소나무는 워낙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라 산에 나무가 없던 옛날엔 거의 대부분 소나무뿐이었대요,

하지만 조금만 해를 가리면 소나무는 잘 자라지 못한다는군요,

지금은 키큰 나무들이 너무 많아 소나무가 많이 줄었다죠, ㅠㅠ

 



 

쉬나무

전깃불이 없던 옛날 이 쉬나무 씨를 받아 기름을 짜서 불을 밝혔던 나무래요,

학자가 사는 집에는 꼭 이 나무를 심었다는군요,

 

 

 

 

눌와 출판사에서 준비해주신 각종 프린트물과 이쁜 엽서에요^^



 

소중한 정보를 담은 요 나무이야기 프린트물이 참 좋더라구요,

나무 지도가 함께 첨부 되어 있어 창덕궁에 갈때 들고 가면 좋을듯해요,

 

단풍이 곱게 든 나무를 나무 이야기와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눌와 출판사와 저를 초대해준 친구에게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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