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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 - 네, 지금 행복합니다 1년 살아보기
박선정 지음 / 미니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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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가고 오면 또 다음을 꼭 챙기고 싶고,
또 가고보면 살고 싶어지는 '예비 입주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곳, 제주.

저자는 출판계에서 의욕적이던 직장인.
그녀가 해야되서 했던 생활을 접고, 하고 싶어서 그림과 함께 하는 제주에서의 생활기를 담은 글입니다.
제목만 보고서도 아마 저처럼 생각하는 분이 많겠죠?

"부럽다!"





제주 여행을 거듭하면서 서서히 중독되는 제주의 햇살과 바람,

직장을 그만두고, 제주로 넉넉히 쉬어보겠다고 내려갔건만
그녀는 제주에 중독되고 있었답니다.
단어만 봐도 좋고 제주산 무만 봐도 히죽.
사랑에 빠졌지요. 그것도 단단히요.


<제주 버킷 리스트 67>
'1년 동안 제주에서 살아보기'
그래, 딱 1년 만, 어때?


그렇게 그녀는 제주에서 1년 살기를 목표로 집을 알아보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정보를 주는 여행책이나 생활기를 목표로 쓴 책이라기보다,
저자가 '타샤 튜터'처럼 자연스럽게 행복하게 사는 삶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책이랍니다.
그리하여 부담스럽지 않지만, 지인에게 이렇게 자리잡았다며 이야기해주듯 편하게 쓰여있지요.
그럼에도 지인에게 친절히 알려주니, 읽으면서 마치 제가 제주에서 생활하고자 알아보는 듯,
그렇게 빠져들어 저자의 생활을 따라봅니다.


그래, 딱 1년 만, 어떄? 하고 물으니
좋아! 하고 외쳐야 할 듯, 신이 납니다.





그렇게 봄부터 시작해봅니다.
부엌 창으로 제주의 봄이 들어옵니다. 수저와 그릇들이 제주 볕을 받고 있네요.

사진만 봐도 너무 부러우니, 어쩌지요?





저도 제주도에 살면 정말 좋겠다 생각을 강렬히 하는 터라,
그래서 제주로 자리잡은 타지역인들의 생활기를 가끔 둘러보게 되는데,
물론 지금과는 다른 장바구니 물품이겠지만,
'제주산' 과일과 채소를 이용하면 된다 하니, 장바구니 물품들 구성 변화를 주면 되는 것이었다 하네요!
맛 좋은 제주산 과일과 채소라니! 저자가 오일장에서 맛난 장보기, 다양한 색깔 가득한 장보기!
제주의 전통시장을 가본 경험이 있다면, 신나는 시간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같이 느끼게 됩니다.
한라봉 하나만으로도 서울로 올라온 한라봉과 정말 달랐던걸요!





간절히 원한다면 하고 살아야지.
맘먹은 대로 살 거라고!


제주 속에 속해서 여유롭게 제주를 둘러볼 수 있는 것만 멋진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편안히 함께 생활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은,
멈춰서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 원하는 목소리를 듣고
그리고 인생을 즐기는 모습도 또한 부러운 모습이었답니다.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직장을 두고 소원하던 그림의 세계로 다시 진출.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속해 있으니,
저자의 능력이 맘껏 날아오를 수 있을 장소겠다 싶어집니다.




겨울.
여름에만 제주를 찾았었기에, 겨울의 제주는 어떠할지 뉴스로나 아주 가끔 듣게 되었더랍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저자가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인 사려니숲의 겨울은 여름의 사진과는 정말 다른 느낌이네요.
시간을 두고 넉넉히 안아볼 수 있는 제주의 모습, 나도 1년만! 하고 외쳐보고 싶습니다.




네, 지금 행복합니다

여태 항상 한 계절, 제주의 일부만 보았지만,
그런데 저자 덕분에 제주의 사계절을 구경할 수 있게 되네요.
행복한 저자의 시간에 진정 축하를 보내고 싶습니다!

또한 저자는 전투적인 모습보다는 넉넉한 마음으로 생활하는 모습들을 보며
그래서 좋은 인연들과 함께 하고 제주를 더 아름다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책이 아닌 생활기를 담은 에세이, 물론 저자가 사랑하는 곳들에 대한 정보는 당연히 담고 있지만
그렇지만 자연스러운 이야기에 편안히 제주의 시간들을 이야기로 즐겨봅니다.
더불어,  제주에서 생활하면서 제주섬이 아름다움을 잃지 않기를 기원하고 
사회적 이슈로 제주의 아픔이 사라지기를 기원하는 저자의 정리 메세지들에 '저조 함께 기원합니다!' 공감을 보냅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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