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그 철학적 의미
K.해리스 지음, 오병남ㆍ최연희 옮김 / 서광사 / 198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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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철학의 역사적 흐름 전반을 다루는데 있어서도 탁월하다. 논지가 명확해서 이해가 쉽고, 번역도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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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남자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조르주 페렉 지음, 조재룡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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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미끄러진다, 너는 흘러가도록, 머뭇거리도록, 너 자신을 내버려둔다. 빈 곳을 찾을 수 있도록, 거기를 벗어나도록, 걷도록, 멈추도록, 앉도록, 식탁에 앉도록, 팔꿈치를 괴도록, 눕도록 너 자신을 내버려두기.” (P.78)

눕기 위해서는 자신을 ‘눕도록 내버려두어야만’하는 사람, 눕는 일을 절로 행하지 못하는 사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내버려두기를 연마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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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스트를 위한 유토피아 플랜 -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현실에서 만드는 법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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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대립구도에 갇히지 않은 치밀하고 명쾌한 ‘기본소득’ 논의이다. 처음부터 흥미진진한데 뒤로 갈수록 더 재밌다. 긴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불가능함을 깨달았다. 본문을 인용하는 것도 요약하는 것도 책의 정수를 전달하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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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잔혹과 매혹
이제이북스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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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은 왜 주인 모녀의 눈알을 맨손으로 도려냈나?’
사건에 매료된 프랑스 지성들이 수십 년 간 생산과 재생산을 거듭해 온 텍스트와 그것이 쓰여진 콘텍스트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 문화연구.
한 개의 사건을 통해 정신분석, 희곡, 소설, 영화, 평론 등 영역을 넘나드는 현대 프랑스 지성사를 탐방하게되는 드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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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꿈을 보았다 - 일본 모던 판타지 걸작선
고다 로한 외 지음, 유은경 옮김 / 향연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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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구치 안고의 발견만으로도 만족스러웠던 책. 반만 맞고 반은 틀린다고 여기면 되는 환상의 세계에서 묘하고 섬뜩하고 좋기도 한데 도망칠 수도 없는 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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