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남자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조르주 페렉 지음, 조재룡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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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미끄러진다, 너는 흘러가도록, 머뭇거리도록, 너 자신을 내버려둔다. 빈 곳을 찾을 수 있도록, 거기를 벗어나도록, 걷도록, 멈추도록, 앉도록, 식탁에 앉도록, 팔꿈치를 괴도록, 눕도록 너 자신을 내버려두기.” (P.78)

눕기 위해서는 자신을 ‘눕도록 내버려두어야만’하는 사람, 눕는 일을 절로 행하지 못하는 사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내버려두기를 연마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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