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1 - '사건'전후
신정아 지음 / 사월의책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벌써 15쇄를를 인쇄했다. 보통 1쇄가 1만부라고 하면 15만부가 팔렸다는것이다.
제목 4001이 뭔가 했더니 신정아 수감 번호였다....사실 1년 6개월 실형선고 받은지도 몰랐다....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매장되고 감옥까지 가는지 잘 보여준다.
미국에는 이와같이 스캔들의 주인공....르윈스키 등...이 자서전을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대 우리나라는 거의 유례없는 일인 것 같다. 

놀랐던 것은 신정아 인생이 그닥 평범하지 않다는 것....우선 삼풍백화점의 생존자였다는 사실과 심상치 않은 집안 배경(외할머니가 정계 집안이라는 소문??) 등이 놀라웠다. 

책을 통해 학력위조에 대한 쟁점들을 좀더 분명히 알 수 있었지만 어쨌든 도덕적이나 윤리적으로 신정아가 잘못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자신의 힘으로 졸업장을 딴것도 아니고 또 몇몇 사건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성곡미술관 비자금 사건을 알면서도 가담한 점, 유부남과 바람 핀 점 등등 있다. 

하지만 그런 비도덕적, 비윤리적인 면을 인정하더라도 신정아 사태를 다루는 언론의 태도(특히 문화일보, 조선일보 등)나 검찰의 수사 행태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아직까지 예일대-동국대 판결이 나지 않았다는 것도 놀랍다. 명문 ivy league인 예일대에서 이런일이 일어났다는 것도 충격적이다. 앞으로 어떻게 마무리 될지 지켜봐야 할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