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의 무게 휴먼어린이 고학년 문고 1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휴먼어린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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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안수용은 전학온다. 아토피로 고생해서, 그런 자신의 과거를 모르는 곳으로 가는 게 반가웠다. 하지만 새로운 곳에서도 수용은 그다지 튀는 아이는 아니었다. 주먹이 약하고, 축구 실력도 별로고, 욕도 잘 못한다. 어느 날, 하교길에 디 따라오는 한주와 영창을 따돌리기 위해 숲길로 들어간다. 거기서 처음으로 큰 개를 마주친다. 옆구리에 빨간 페인트가 그려져있다. 개를 싫어하는 수용이지만 그 개는 멋있다고 느낀다. 이름을 악당이라 지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수용과 한주는 친해진다.   


사건: 슈퍼 앞에서 부동산 황 사장이 악당에게 물려 병원에 실려간다. 도무지 악당의 짓이라 믿기 어려운 수용과 한주는 탐정 놀이를 시작한다. 그 날 목격자인 수용 아빠를 들어보니, 황 사장이 악당을 억지로 끌어가고 폭행까지 했다고 한다. 정당방위였지만 어른들은 악당이 위험하다고 수색한다. 황 사장은 심지어 현상금 500만 원을 걸어 동네 주민들이 악당을 찾으러 혈안이 되어 있다. 심지어 슈퍼 형이 본격적으로 악당을 찾으러 나서자 수용은 불안하다.


절정: 차라리 수용 자신이 악당을 납치해 먼 곳으로 보낼 계획을 세운다. 슈퍼 형이 산 마취약을 몰래 훔쳐 고기에 조금 뿌려 악당에게 준다. 학교를 빠지고 악당을 찾아간 것을 수용 엄마가 알고 선생님, 한주, 경찰에 연락해 대대적으로 수용을 찾으러 간다. 그때 악당이 수요을 향해 날자 경찰이 ㅇ악당을 사살한다.


개도 사람도 다 행복한 세상이 있으면 참 좋을 텐데. (144쪽)

결말이 정말 슬프다. 나라면 해피엔딩을 택했을 것이다. 악당이 멀리 도망가고, 먼 훗날 수용과 같이 만나는 엔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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