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피곤한 과학 지식 2 - 그래도 아는게 백배 낫다! 알아두면 피곤한 과학 지식 2
마리옹 몽테뉴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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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과학은 넘사벽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익숙하거나 유명한 영화를 소재로 과학지식을 분석해줘서 편하게 넘길 수 있었다. 

특히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가 왜 성격이 고약할 수밖에 없는지, 의상 분석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실제로 마스크의 눈 부분은 자외선과 적외선 비전을 갖추고 있어서 암흑 속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매일 밤 지나가는 움직임 때문에 잠을 못잔다고 생각해보아라....얼마나 괴로울까. 그리고 실제로 나사와 러시아 과학자들이 우주복을 착용하고 씻지 않고 얼마나 오래 버티나 연구했더니, 글쎄 10시간이 지나니 피험자들이 토하고 난리났댄다!

옷을 벗지도 못하는 다스 베이더가 미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인 것이다.


이 외에도 괴짜 과학자 이야기, 영화속 과학적 오류, 방귀의 과학 등 재미있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황당한 실험은 개 사료를 인간에게 먹인 것. 이것도 문화적인 맥략이 있나?

한국에서는 이런 실험을 안 할 것 같은데. 

재미있는 사실은 개는 후각에 민감하기 때문에 맛보다 냄새가 좋은 사료를, 고양이는 냄새보다는 피로인산염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를 넣는 사료들이 개발되었다. 피로인산염은 인간에게 무취 무미한 물질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1973년 사료용 통조림의 3분의 1은 인간들이 먹었다는 것이다. 저렴하고 질적으로도 괜찮아서;;

과학은 좀더 쉽게 접하고 싶거나, 과학 영화에 관심 있다면 추천한다.


만화 그림도 딱 유럽 특히 프랑스스럽다. 익숙한 그림체라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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