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찰을 전하는 아이 푸른숲 역사 동화 1
한윤섭 지음, 백대승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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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좋아해서 나도 언젠가는 1894년을 배경으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서찰을 전하는 아이는 참 기발하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생각할 수 있었을까?

보부상이라는 설정도 좋고, 주요 사찰이 나오는 것도 신기하다.

조선 시대에 불교가 탄압받았는데, 그렇게 때문에 오히려 민중과 함께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중간에 교회 나오는 장면, 주막 등 설정도 좋았다.

쬐그만 꼬마가,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셔서 혼자 그 먼길을 간다니 참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그 시대에는 아이가 아이 취급도 못받고, 어른 몫을 해야했으니...


녹두 장군이 순창 피노리에서 잡혔던 건 몰랐다.

깨알같은 역사적 사실들을 넣어서 흥미로웠다.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이 서찰은 중요하다. 이 서찰은 한 사람을 살리고, 어쩌면 이 세상을 살리는 것이다.;라고. 제 아버지는 보부상이었습니다. 아버지는 동학도들이 말하는 평등한 세상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보부상들이 정보력이 좋고 지리를 잘 알아서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에도 많이 기여했다고 들었다.

예나 지금이나 이런 숨은 공로자들 때문에 역사가 진보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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