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은 끝났다 - 다시 시작한 서울살이
김소망 지음 / 꿈꾸는인생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원래 여행 에세이는 잘 읽지 않은데, 이 책은 선물 받고 읽게 되었다.

우선 기대 이상이었다. 요즘 세계 여행은 새로운 것이 아니어서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는데, 이 책은 1년의 세계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 느낀 감정들, 일상 생활 이야기를 담고 있다.


30대 중반. 이 부부의 인생관, 철학, 삶의 방식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요즘 내 주변에서도 이런 삶의 방식을 갈망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10년 넘게 조직 생활을 끝마치고 이제서야 내가 하고 싶은 일, 프리랜스,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지옥철, 미래, 저축 등 이런 것에 너무 얽매이고 싶지 않은 삶.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사회. 그런 대한민국이 조금씩 되어가면 좋겠다.



낯선 것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어두려 함, 도리어 차이에서 어떤 가치를 끌어내려 함. 일상에 돌아온 우리가 여행에서 바로 이런 간절함을 배운다면 우리는 길을 물어보는 낯선 사람, 우리와 완전히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더 친절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여행, 혹은 여행처럼, 정혜윤. -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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