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9
사라 스튜어트 지음, 데이비드 스몰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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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마치 어렸을때 나의 모습을 보는 듯 했지요...이런 책이 나오다니..아이들도 책속에 파묻혀 있는 엘리자베스 브라운의 모습이 희한한지 읽고 또 읽어달라고 조르더군요...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한 도서관...우리 만의 도서관이 집안에 있었으면 하고 바래보기도 하고...그렇게 많은 책들을 마을에 선뜻 기증할 수 있는 그 마음이 부럽기도 하답니다. 책을 소중히 여기고 그 안에서만 파묻혀 살 수 있는 환경이 있다는 것 만으로 브라운여사는 행복한 게 아니었을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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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유령이 아파요 - 친구와 함께 보는 그림동화 12
자끄 뒤케누아 지음, 유정림 옮김 / 사계절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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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꼬마유령 앙리가 마치 우리아이들이 아픈 모습하고 참 비슷해서인지 이 책을 읽을때마다 저의 작은 아들은 페이지를 넘겨가며 훅훅 웃음을 짓는 답니다. 이 꼬마유령 시리즈가 몇권있긴 한데요...항상 자기전에 다 읽어야 속이 시원한지 앙리책만 찾아요...귀여운 앙리가 하는 행동들이 자기하고 유사한지 동질감을 느끼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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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카 - 세상을 담은 소녀 이야기 베틀북 그림책 21
피터 시스 글 그림, 윤정 옮김 / 베틀북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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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주에 관해서 , 그리고 지구..그리고 우리가 지금 살고있는 나라...도시 ..마을에 대해서 그리고 궁극적으로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해주는 책입니다.

아마 작가의 딸이 주인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따님 이름하고 비슷하니까요...하지만...마치 아빠가 딸에게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싶은 마음을 쉽게 그림으로 그리고 아이가 동감할 수 있는 이가 빠지는 일상의 흥미꺼리를 통해서 이야기를 전개한 것이 아닐까요...그 두가지 관심사를 멋있는 그림과 함께 잘 엮어나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동네를 돌아다니면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가게의 사람들이고 그 나라의 언어로 인사도 하고 마들렌카와 일상의 대화도 나눕니다. 재미있는 것은 마들렌카의 이름이 나라마다 다르게 불리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삿말도 다르다는 걸 일깨워줍니다.

각 나라를 돌때마다 나오는 역사적인 건물이나 풍습들이 마치 나침반을 연상케하는 그림으로 둥글게 그려져있다는 게 다릅니다. 아이들이 책을 나침반처럼 둥글게 돌려가며 읽어나갈수 있게 지도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많은 나라가 나오지는 않지만 그림의 표현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기에 충분합니다. 글로는 표현하지 않아도 그림속속들이 살펴보면 아주 많은 내용들이 숨어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림은 마치 선사시대의 벽화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형이상학적인 어려운 설명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충분히 흥미와 세계관을 말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
다. 이 책은 아빠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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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 시봉이야기 1
원택 지음 / 김영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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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스님의 '대자유인' 이라는 책을 읽은지가 언제인지도 모르게 이제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지면을 통해 한 일가 스님의 권유로 이책이 저희 집에 들어와 읽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 되기도 하고 ,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이책을 인수받게 되어 속히 읽은 후에 또 다른 사람의 손에 가야하기에 바삐 읽게 되었는데....그 마음 민망하게 스님의 이야기에 빠져 이틀만에 1권을 읽었습니다.

큰스님의 이야기는 익히 많이 들어서 알고 있고 스님의 책도 많이 읽고 비디오도 본 적이 있습니다. 원택스님의 입을 빌어 나오는 성철 큰스님의 이야기는 또 한번 세상에 큰 경종이 되는 듯하여 삼가 큰스님의 법력에 존경함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이야기 , 이야기 마다 큰스님의 팔팔한 성품과 끊임없는 화두 공부, 책을 너무 좋아하셨다는 대목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동질감도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장경각이라는 서적보관소를 둘 정도로 책사랑이 남달랐던 분이지만, 참선 수행을 하려는 스님들에게 책을 많이 보지 말라 하셨다고 하지요....수행하는 데 잡념이 생길까봐 너무 많이 책을 읽지 말라하신건지.

책의 내용으로 봐서 원택스님은 큰스님의 큰 성정을 곁에서 보좌하고 큰스님의 숙원사업을 이루는 데 큰 공을 세우신 스님인 것 같습니다. 큰스님의 생활을 통해 우리는 물질의 풍요로 인해 정신의 풍요로움을 많이 상실했음을 느낍니다. 물질의 궁핍해야 정신의 풍요를 가져올수 있다는 말. 더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읽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다시 한번 생각하고 살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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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책 (100쇄 기념판)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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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앤서니브라운의 고릴라를 즐겨읽던 우리 작은 아이가 다시 같은 작가의 ' 돼지책 ' 에 거의 빠져 있는 걸 보고 세삼 작가의 힘과 능력에 존경을 표하고 싶어졌습니다. 요즘 직업을 가진 엄마들이 하고 싶은 말을 이 그림책을 통해서 소리나지 않게 표현하고 있는 게 참 특이합니다. 엄마의 눈으로 본 가족들의 행동과 말, 그리고 자신들을 항상 챙겨주는 엄마의 위치나 존재를 망각하고 이기적이기만 한 아빠와 아이들이 점점 돼지로 변해가는 모습을 섬세한 작가의 터치로 살려내고 있습니다.

엄마의 존재가 가정에서 사라졌음을 알고 가족들은 엄마가 하던 일을 각자 도맡아서 해보지만, 잘 되지 않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엄마가 집에서 나갔을때 작가는 벽에 걸려있는 그림에서 조차 여자의 그림을 뺄 정도로 예민하게 엄마의 공석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돼지로 점차 변해가는 모습은 아빠의 그림자에서도나타나고 벽의 그림들과 문의 손잡이 , 싱크대의 수도꼭지에도 모두 돼지그림을 넣아 온 집안이 돼지우리가 된 것처럼묘사하고 있습니다. 먹을 것만 찾아서 돌아다니는 돼지가족이 된 식구들이 도저히 먹을 것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구세주처럼 엄마가 다시 집으로 돌아옵니다. 가족들은 구걸하듯이 엄마에게 돌아와달라고 조르지요.

이제는 엄마가 집안에서 하던일을 다른 가족들이 각자 맡아서 하게 되고 그러면서 아빠와 두 아들의 얼굴표정과 모습들이 포근하고 안정된 얼굴로 변해있음을 알게 됩니다. 전에 엄마의 얼굴은 전혀 알아볼수 없게 나오다가 엄마가 돌아오고 나서 부터 엄마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참 작가는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고 책을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우리작은아이는 이제 책의 내용을 다 알고 읽기 시작합니다. 감정까지 넣어 가면 읽어내려가는 것을 보면서 이 내용으로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읽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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