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렌카 - 세상을 담은 소녀 이야기 베틀북 그림책 21
피터 시스 글 그림, 윤정 옮김 / 베틀북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우주에 관해서 , 그리고 지구..그리고 우리가 지금 살고있는 나라...도시 ..마을에 대해서 그리고 궁극적으로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해주는 책입니다.

아마 작가의 딸이 주인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따님 이름하고 비슷하니까요...하지만...마치 아빠가 딸에게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싶은 마음을 쉽게 그림으로 그리고 아이가 동감할 수 있는 이가 빠지는 일상의 흥미꺼리를 통해서 이야기를 전개한 것이 아닐까요...그 두가지 관심사를 멋있는 그림과 함께 잘 엮어나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동네를 돌아다니면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가게의 사람들이고 그 나라의 언어로 인사도 하고 마들렌카와 일상의 대화도 나눕니다. 재미있는 것은 마들렌카의 이름이 나라마다 다르게 불리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삿말도 다르다는 걸 일깨워줍니다.

각 나라를 돌때마다 나오는 역사적인 건물이나 풍습들이 마치 나침반을 연상케하는 그림으로 둥글게 그려져있다는 게 다릅니다. 아이들이 책을 나침반처럼 둥글게 돌려가며 읽어나갈수 있게 지도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많은 나라가 나오지는 않지만 그림의 표현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주기에 충분합니다. 글로는 표현하지 않아도 그림속속들이 살펴보면 아주 많은 내용들이 숨어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림은 마치 선사시대의 벽화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형이상학적인 어려운 설명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충분히 흥미와 세계관을 말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
다. 이 책은 아빠와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