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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ㅣ 한국문학사 작은책 시리즈 4
홍상화 지음 / 한국문학사 / 2015년 9월
평점 :
[디스토피아]
[과거의 시대정신]
[2015. 10. 3 ~ 2015. 10. 6 완독]
[한국문학사 서평단 활동]
역(逆)유토피아(utopia)라고도 한다. 이상향(理想鄉)을 의미하는 유토피아에서 파생하여 장소를 나타내는 topos라는 말에 불완전 상태를 나타내는 dys라는 어미가 붙어 만들어진 말. 인간의 관리와 소외가 극점에까지 달한 안티 유토피아를 가리키고 있다. 유토피아론의 오랜 계보속에서 특히 20세기의 계산 가능성이나 일의적인 원칙에 기초하여 균일한 질서로서 구축된 유토피아가 동시에 합리성을 교란하는 것으로서 인간의 다양한 삶이나 자생적인 질서를 부정해 버리는 모습을 그린 것이 다수 나타나게 되었다. 이것은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소설에서 그린 『1984년』등이 대표적이지만 그러한 작품에는 금세기의 국가사회주의나 국민사회주의의 비극적 경험이 사실성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디스토피아 [dystopia] (21세기 정치학대사전, 한국사전연구사)
좌익 또는 좌파 정치적 성향 분포에서 우익 또는 우파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회적 평등 또는 평등주의를 지지하거나 수용하고 사회적 계급과 사회적 불평등에 반대하는 활동 또는 정치적 입장을 말한다. 또한 좌익은 반인종주의, 반제국주의적이며, 분파에따라 탈민족주의, 반국가주의를 지향하기도 한다.
좌파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처럼 사회적으로 급진적인 개혁을 추구한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국가나 정부 주도를 중시하면 좌익, 시장의 자유를 중시하면 우익으로 보기도 하며, 공산주의, 사회주의, 사회민주주의, 생디칼리즘, 생태사회주의, 아나키즘, 종교사회주의 등이 좌익으로 간주된다.
한편 중도좌파에도 급진좌파에도 속하지 않는 좌파를 좌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위키백과] 좌익 中 일부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를 살포시 걷어내니 드러나는 북한의 국기 인공기. 대놓고 반공인가? 라는 첫인상. 2005년, 아직 구글링(googling)이라는 단어가 없던 시절. 정치에 대한 관심은 고사하고 학업에 열중?하여 아마 내가 모르는... 분명 내가 살아온 해(年)이지만 별다른 몰랐던, 아니 관심이 없었던 시절의 이야기.
아무리 자전적인 소설이라고 하지만 '이 내용이 사실일까?'. 마지막 장까지 읽고 책을 덮고 첫번째로 든 생각이다. 좌익과 우익의 이념 대립은 바로 70~ 80년대 이야기라 '배워서' 이해는 하고 있지만, '대놓고 좌경화'라니. <디스토피아>라는 책의 표지에서 암시하고 있듯이 '북한을 찬양한다.'는 말인가? 각자가 서로를 '주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적(敵)인데? 고개가 갸우뚱.
당시의 시대정신이 '주체사상 신봉', '북한 찬양', '일본 찬양', '좌경화' 였나? 그랬나요?
박정희의 군사 구데타와 유신 헌법은... 민주 회복을 가졍기 위한 필수 불가결인 것이었다. p47
소련의 스탈린은 그가 펼친 학정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중국의 마오쩌둥은 문화대혁명을 일으킨 장본인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역사가들이 한 나라의 한 시대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어요. p48
유신헌법 시대부터는 정치적으로 사회주의화를 막기위한, 경제적으로는 자립경제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유있는 독재자) p115
한명을 죽인 살인자, 수만명을 죽인 전쟁영웅
세상에 드러난 '사실'도 사람들의 이익에 따라, 권력의 이해관계에 따라 다이나믹하게 변화하는 '역사'. '수백년이 흐른 후, 후대가 평가하는 지금은 어떠할까'라는 우리가 살고 있는 '쌓여가는 지금 대한민국의 역사'가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을까. 식민지 잔재 청산을 못해서? 한국 전쟁이후 깊어진 민족간의 깊은 골? 수많은 이유가 있었겠지만 '우리는 똑바로 가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든다.
빈라덴을 따라 나도 테러 리스트가 될거야!
원자폭탄을 메고 63 빌딩을 폭발 할거야!
p92
어어? 이건 뭐지라는 문장이 계속해서 쏟아지며 정신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가운데 소위 좌경화에 앞장서고 있는 지식인 계층의 편협적인 독서와 무차별적인 증오 주의가 책을 수놓으며 나를 황망하게 만든다. '편협적인 독서'라는 단어가 등장하자 마자 '요즘은 연간 성인 평균 독서량이 15권 안팎이니 사상적으로 물들일이 있나?'는 요점을 벗어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참 이해하기 어려운 시대였었나...'라는 생각이 뭉글뭉글 솟아 오른다.
말을 마친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외국에서는 국가가 범할 수 있는 오류를 제어할 수 있는 사회적 장치의 역할을 하는 것이 이식인 집단이랄 수 잇는데, 한국의 실정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중략) '비교적 안전한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이 당하는 위험을 보여 어떤 쾌감을 느낀다'라는 말이 한국 지식인들에 대한 가장 적절한 묘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p170
역시나 계속해서 드는 생각이지만... 서로의 이익집단의 권리를 대변하는 소위 좌파와 우파로 나뉘는 정치인들은 '우리'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니, 우리가 가진 최대한의 힘, '투표'를 꼭 행사해야하는 교훈으로 도달한다. 솔직히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당시 시대 정신을 억지로 이해하려고 들바에 '이러한 시대정신으로 무엇을 배우고 어떤 방향을 잡고 나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자꾸 든다.
건전한 사회 개선의 주역으로 침묵하는 다수의 젊은 사회인들의 사회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우리의 사회에서 증오심이 설 자리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p258
<못다쓴 책 속의 한마디>
위대한 승리를 이루었던 그 순간은 동시에 파멸의 씨앗을 심는 순간일 수 있다. p13
그들은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최고의 문학 평론가 들에게서 오랫동안 검증을 받은 최고의 문학 작품이 거짓이나 과장된 내용을 전할리 없다." p56
"일본 제국주의 근성은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지요?"
(중략)
"난징 대학살 사건이나 정신대와 같은 치욕스러운 과거는 잊어버리고 일본 제국의 잘못된 우월감을 되찾으려는 거지요." p115
예컨대 체력이 허용하는 한 열심히 일한다. 필요한 만큼 이상은어떤 물질도 보유하지 않고 사용하지도 않는다... 그런 것이지요. 그것은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것입니다. p140
아키타이프(archetype) : 카를 융의 이론 : 섀도라는 명칭 자체가 암시하듯이 인간성의 어떤 어두운 면을 가리키는 동시에 그림자가 없는 인간이 조재할 수 없듯이 인간성의 일부로 항상 존재함을 의미하지요. p184
200여년의 짧은 역사를 지닌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전통문화로부터의 영원한 도망자'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p212
민주주의란 가장 나쁜 정부의 형태다. 모든 다른 정부 형태를 제외하다면 ... -처칠-
<책 속의 책>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공산단 혁명>, <태백산맥>, <자본론>, <독일 이데올로기>, <파우스트>, <오셀로>, <잡지 - 세카이(세계)>, <시기심>
+ 이 리뷰는 한국문학사 서평단 활동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