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심은경 지음 / 담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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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은 언제나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합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처음 듣는 말이 아니었음에도 내 마음속 깊은 곳을 울렸습니다. 시작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고, “지금부터 시작해도 괜찮다는 용기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시작을 경험한 심은경 작가의 진솔한 경험과 따뜻한 조언으로 가득합니다. 영어 강사로 시작해 두 곳의 영어학원, 독서학원, 그림책방, 1인 출판사 운영까지, 그녀는 좋아하는 것에 진심을 다해 도전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긍정 마인드를 전수받는 인생 코칭을 받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쫄지 말자! 안 죽는다!”

 

🔖"나에게 맞는 방향과 속도로 걸어가라.”

 

이런 문장들은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해 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페이지마다 그래, 이거지!” 하며, 힘든 순간도 많았겠지만, 작가의 단단한 내면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 시작은 늘 설렌다.

 

📌 과정의 힘듦을 가늠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시작할 뿐이다.

 

책 속 문장 중에서 특히 다음 문장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 “사람 마음은 두부와 같다. 아무리 긴 세월 튀겨져도, 세게 내리치면 다 부서져 버린다.”

 

지금의 내 마음이 꼭 튀겨진 두부 같습니다. 단단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쉽게 부서질 수 있는 상태였죠. 하지만 이 책은 나에게 진짜 단단함이란 무엇인지 알려주었습니다.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나를 사랑하고 믿는 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준 책입니다. 공감가는 문장들로 가득한 책이라 필사하고 싶은 책이기도 합니다.

 

📍 시작의 용기가 필요하세요?

📍 단단한 마음을 갖고 싶으세요?

 

이 책을 강력 추천합니다.

 

책 속에 담긴 문장들이 앞으로의 인생 나침반이 되어 줄 것입니다.

 

Nothing comes from nothig,

Nothing ever could.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나는시작하는사람입니다 #심은경 #담다출판사 #에세이 #시작 #담다에세이 #동기부여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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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싶다면 멈추지 마! 푸르른 숲 57
댄 솔로몬 지음, 이민희 옮김 / 씨드북(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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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솔로몬의 멈추고 싶다면 멈추지 마!2013년 텍사스 주 의사당에서 웬디 데이비스의 필리버스터가 펼쳐진 역사적 하루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 역사소설입니다. 웬디 데이비스의 열세 시간에 걸친 연설은 임신 중단 제한법 통과를 막기 위한 필사적인 시도였으며, 민주주의와 평화적 정치 행동의 상징적 순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주인공 알렉스는 짝사랑하는 친구 캐시의 초대로 텍사스 주 의사당을 방문하며 뜻하지 않게 중요한 사회적 이슈와 마주하게 됩니다. 단순한 하루였지만, 이 경험은 알렉스에게 침묵하지 않는 것의 의미를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나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만의 답을 찾도록 이끕니다.

 

 

책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재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의 목소리가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강조합니다. 웬디 데이비스의 필리버스터가 단순한 연설이 아니라 신념의 목소리가 되어 민주주의의 힘을 증명했듯, 이 책은 한 사람의 용기 있는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주인공 알렉스는 하루 동안 찬반 양측의 이야기를 듣고, 처음으로 자신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고민합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소극적인 방관자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사회 문제에 참여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알렉스가 침묵 속에서 죄책감을 느끼다가 결국 목소리를 찾는 장면입니다. 특히 친구 제시와의 일화는 개인적인 경험과 사회적 이슈가 서로 얽히며 알렉스가 자신의 책임을 깨닫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남성 청소년인 알렉스가 처음에는 임신 중단 문제를 나와는 무관한 일로 여겼지만, 점점 더 깊은 고민을 하며 그 의미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독자들로 하여금 우리 각자가 침묵하거나 무관심으로 외면했던 사회적 문제들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멈추고 싶다면 멈추지 마!는 단순한 성장 소설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우리에게 "침묵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개인의 작은 목소리도 모이면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알렉스의 하루가 잘 보여줍니다. 우리도 자신이 믿는 가치를 위해 용기 내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교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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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것
유모토 가즈미 지음, 사카이 고마코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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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토 가즈미와 사카이 고마코 작가 콤비는 이미 곰과 작은 새라는 작품으로 생명과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한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나 새롭게 선보인 살아있다는 것생명 이야기의 연장선에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이 책은 다리 위에서 강으로 뛰어내릴까 고민하던 아이가 낯선 아저씨와의 짧은 대화를 통해 다시 삶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극단적인 순간에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사카이 고마코 작가님의 따뜻하고 깊이 있는 그림이 더해져 독자의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 안아줍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삶의 고통과 무게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조용히 다가와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작가는 우리가 모두 내면에 작은 호수를 가지고 있으며, 그곳에서 어떤 상처도 치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단순히 절망에서 벗어나라는 당위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스스로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조용히 길을 제시합니다.

 

 

특히 "아주 짧은 만남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는, 우리의 삶 속에서 작은 사건이나 대화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에서 가장 공감이 되었던 부분은 자신 속 호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 마음속에 있는 호수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으며, 그 호수는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가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어릴 적 저도 힘든 시기를 겪으며 주변 어른들이 건넸던 작은 격려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는지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 아니라, 모든 연령층의 독자에게 삶과 치유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제 마음속에도 작은 호수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뿐 아니라, 삶의 방향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삶은 여전히 가치가 있고, 살아있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삶의 경계에 서 있는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작은 희망을 발견하고, 자신 속의 호수를 떠올리며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랍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살아있다는것 #북뱅크 #유모토가즈미 #사카이고마코 #김숙옮김 #28회일본그림책상수상 #생명이야기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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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교의 여왕 - K-초등 리얼리티 스토리 다산어린이문학
박현숙 지음, 모차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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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님의 신작 절교의 여왕은 초등학생들의 생생한 고민과 현실을 따뜻하고 진솔하게 그려내며, 어린이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주는 작품입니다.

 

 

박현숙 작가님은 어린이문학 10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수많은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과 소통해 왔습니다. 특히 <수상한> 시리즈와 <천개산 패밀리>, <구드래곤> 시리즈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아이들의 진짜 고민과 일상을 작품 속에 녹여내는 탁월한 감각을 지닌 작가입니다.

 

 

이번 신작 절교의 여왕<오늘부터 1?>, <하버드 수학 학원>, <절교의 여왕>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기 다른 고민을 지닌 주인공들이 등장하며, 우정과 사랑, 성적에 관한 복잡한 갈등과 고민을 생생하게 풀어냅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들이 일상에서 겪는 고민을 그들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친구 관계, 성적 스트레스, 짝사랑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고민을 다루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절교의 여왕진짜 어린이들의 이야기, 단순히 갈등을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민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과 성장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에게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아니구나"라는 안도감을 주며,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이 되었던 이야기는 <절교의 여왕> 속 네 친구의 엇갈린 우정 이야기입니다. 하연이가 경주에게 시은이와 절교하라는 압박을 받으며 힘들어하는 모습은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실제로 일어날 법한 상황이어서 더욱 공감이 갔습니다.

 

 

누구와 우정을 유지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하연이의 고민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서 관계의 복잡함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 관계에서 느꼈던 불안감과 고민이 떠올라 책 속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

 

 

절교의 여왕은 단순한 동화책이 아니라 어린이 독자와 진심으로 소통하는 작품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겪는 고민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제 친구들과의 일화들이 떠올라 미소를 짓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이 먹먹해지기도 했습니다. 박현숙 작가님이 전하는 메시지는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단순히 문제의 해결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고민과 갈등 속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어린이와 부모님 모두가 함께 읽으며 소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 속 주인공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며 공감과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절교의여왕 #박현숙 #다산북스 #다산어린이 #K-초등리얼리티스토리 #다산어린이문학 #고학년동화 #우정 #친구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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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얼굴 - 김재원 힐링 에세이
김재원 지음 / 달먹는토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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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아침을 여는 남자’로 익숙한 김재원 아나운서의 따뜻하고 진솔한 에세이 『엄마의 얼굴』은 그동안 대중이 알지 못했던 작가님의 깊은 내면과 삶의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린 시절의 상실과 그리움을 바탕으로, 어머니와 아버지, 가족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기록한 이야기입니다. 방송에서는 유쾌하고 활발한 모습으로 사랑받는 그이지만, 책 속에서 만난 작가님은 여러 시련을 겪으며 인생의 깊이를 더해온 분이었습니다.



특히 13살에 어머니를 잃고, 33살에 아버지를 여의며 오랜 세월 동안 슬픔을 마음 깊이 묻어두고 살아왔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다 아내가 장모님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어머니를 충분히 애도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늦게나마 애도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책 속에는 공감할 수 있는 문장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다음 구절이 저의 마음을 오래 붙잡았습니다.



엄마가 날 늦게 낳은 걸 미안해할까 봐 걱정입니다.

노산인데도 불구하고 날 이렇게

건강하게 낳으셨는데 말입니다.

엄마가 날 혼내신 걸 미안해할까 봐 걱정입니다.

따뜻한 꾸지람이 명약이 되어

이렇게 철이 들었는데 말이죠.

엄마가 아프셨던 것을 미안해할까 봐 걱정입니다.

아들 눈치 보느라 맘 편히 눕지도 못하셨던 엄마.

엄마가 일찍 죽어서 미안해할까 봐 걱정입니다.

고생만 하고 낯선 길 떠날 때도

내 걱정만 하셨을 엄마.

엄마, 엄마 덕분에 난 이렇게 잘 자랐어요.

엄마, 정말 정말 미안해하지 마세요.

엄마 없이 마흔다섯 해가 넘어도

엄마와 함께한 13년 덕분에

아직도 이만큼 행복합니다.


이 문장은 저의 감정을 한순간에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아버지를 떠올리며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빠와 9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도 아빠와 함께한 9년 덕분에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한동안 책장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김재원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갑자기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9살이라는 나이에 맞이한 갑작스러운 이별은 저에게도 큰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어느덧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이라도 아버지를 충분히 애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사를 통해 책 속 문장을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며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엄마의 얼굴』은 자신만의 상처를 돌아보고, 아직 해결하지 못한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합니다. 10일 동안 필사하면서 작가님의 진솔한 이야기에 깊이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엄마와의 이별을 애도할 시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잊고 지낸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책을 덮는 순간, 어느덧 84세가 된 엄마의 얼굴이 떠오르며 살아계실 때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재원 작가님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해준 『엄마의 얼굴』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작은 위로의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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