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거의 맞음>을 빼고는 주로 그림책을 읽었다.
지난 번 <방방이>를 읽고 이갑규 작가의 그림책을 더 읽어보려고 맘먹었기 때문에 <진짜 코파는 이야기>를 읽었는데
아, 재미있고 익살맞고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책인데,
뭐랄까 너무 리얼해서 좀 드럽다....는 느낌이 든달까.
나 원래 그렇게 깔끔한 사람이 아닌데도.....
정말 깔끔한 사람이 읽으면 진절머리 치며 책을 덮을지도 모르겠다.
신간 <동생이 생긴 너에게>는 진짜 울컥했다.
부모 자식간의 이야기의 그림책이 참 많이 울컥하게 하는데
신선하게 형제간의 이야기에 눈물을 빼다니... 별 다섯개 짜리 그림책이로구나.
형제이야기에 부모간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있고, 다양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림책인것 같다.
문득 성인 독서치료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다는....아이고, 직업병이 도졌구나,,,,
<오리건의 여행>개정판이 나왔다. 감동적인 그림들이다.
따로 독후감을 쓰고 싶다.
<점복이와 깜정이>도 재미있게 보았다.
유기견의 이야기과 두 강아지의 우정이야기.
역시나 함께 읽으면 풀어놓을 이야기가 많을 듯 싶다.
그림도 담백하니 호들갑스럽지 않고,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읽으면 좋을, 그런 그림책이다.
이번 주는 <7인의 집행관>을 마저 읽겠다.
소설 치고 무척이나 복잡해서 잠시 잠깐 한눈을 팔면 스토리가 어떻게 되었는지 놓치기 일수다.
마치 영화같다.
책 뒷면에 이 책을 영화<인셉션>에 비유해 추천한 글이 있는데
읽다보면 정말 나도 모르게 정말 그 영화가 떠올랐다.
이번 주는 더 많은 책을 읽고 싶고, 더 많은 글을 쓰길 바란다.
근데,,, 월말이네. 그리고 월초, 다 물 건너간 바람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