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의 변화

그날 밤, 정호는 앞으로 명보가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삶을 살겠다고 굳게 마음먹었다. 그 전까지는 그저 옥희에게 걸맞은 남자가되기 위한 자기 계발을 원했을 뿐이었다. 명보는 정호와 혈연으로도애정으로도 연결된 사람이 아니었다. 그들을 하나의 운명체로 묶어•준 것은 다름 아닌 명예였다. 이것을 깨닫자, 정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이 끝까지 안전하게 지킬 사람들의 목록에 명보를 추가했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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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정호

앞으로 정호 동지의이름을 걸고 쓰는 모든 글은 정직하고 선한 믿음으로 쓰여야만 합니다. 그게 바로 좋은 이름을 갖는다는 의미니까요. 가문이 어떤지, 얼마나 부자인지, 얼마나 유명한지가 아니라요.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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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보는그들에게 갈 곳 없는 고아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나라가 돌봐주는 사회, 아무도 굶주리지 않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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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희에게 남자로 보이기 위해, 정호는 부자가 되어야 했다. 그들처럼 옥희의 시간을 사기 위해서가 아니라 옥희의 존중을 얻기 위해서였다. 이 생각은 하나의 커다란 계시처럼 다가왔다. 지금껏 정호는 오직 살아남는 것, 그리고최소한의 아늑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에만 집중해 왔다. 하지만 이제그는 충분히 먹고살 만한 식량을 가진 사람들이 왜 그 이상의 돈에집착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 때문이 아니라, 사회의 인정과 검증을 갈망해서였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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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년 동안 야마다 대좌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자신이 느껴야하는 감정이 종종 일치하지 않고 어긋나버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혹시나 그게 자신을 방해하고 나약하게 만드는 취약점이 될지
모른다는 걱정에, 그는 스스로의 의지력을 시험하고자 내심 가장하고 싶지 않은 일을 의도적으로 해나가는 습관을 들였다.  -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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