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인텐시브 모이스처라이징 에센스(고보습) - 4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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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단종


3월의 끝자락인 지금도 날이 춥고 심지어 남부 지방에는 눈까지 온다니 아직도 겨울인가. -_-;;

피부는 각질이 일어나고 화장은 들뜨고 밀리는 등 최근 수면 부족에 컨디션 난조로 아주 엉망이다.

각질 스크럽을 하고 난뒤 어떤 에센스를 바를까 잠시 고민하다가

화이트닝 에센스와 번갈아 가면서 이니스프리 모이스처라이징 에센스를 쓰고 있다.

이니스프리 특유의 독특한 향인 한방약재 냄새가 처음에는 좀 거북스러운게 사실이지만 쓰다 보면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괜찮은 것 같다. 처음엔 정말이지.. -_-;;;

소량만 발라도 빠르게 흡수된다. 민감 복함성인 내 피부에도 잘 맞는듯.

아쉬운 것이 있다면 유분 보충은 그다지 잘 안되는 것 같다는 것이다. 그건 뭐 로션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그 점 때문에 별 한개 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별 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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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사석원의 황홀한 쿠바
사석원 지음 / 청림출판 / 2004년 6월
품절


쿠바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굉장히 흥겨운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론 짙은 슬픔이 숨어 있는 것을 느낀다. 숨겨진 슬픔은 강물처럼 흘러와 서서히 듣는 이들의 마음을 적시고 간다. 그들의 삶은 그만큼 슬픔과 고단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고통은 곧 끝나리라, 슬픔에도 끝이 있나니 하며 관조하듯 노래한다. 또 가난하게 살아온 지가 워낙 오래되어서, 가난은 더 이상 걱정거리가 아니네, 하고 탄식인지 체념인지 떨리는 음성으로 읊조린다.

고통은 승화되고 응축될 때 빛나는 것인가. 그들의 음악은 한없이 슬프다가도 기쁨을 그리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다. 기쁨과 슬픔이 한데 어울려 영혼을 울리는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그들의 고난의 역사는 지금 재즈라는 별이 되어 하바나의 밤을 빛내고 있다. -1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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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어진다는 것은 낮아짐입니다
류연복 지음 / 배꼽마당 / 2004년 4월
품절


돈을 많이 벌면 할 것도 많습니다. 돈을 벌 때까지 많은 것을 미뤄 두지요. 그러다 세월만 흘러갑니다. 채워도 채워도 허기진 것이 사람들의 욕망입니다. 욕망을 채우기보다 욕망을 하나씩 버리는 것은 어떨는지요. 한 생애 동안 퍼주고 퍼주고 계속 퍼주기만 합니다. 받는 것보다는 편하겠지요. -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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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 무라사키
히구치 이치요 지음, 박영선 옮김 / 북스토리 / 2005년 5월
품절


사람은 누구나 제 멋대로여서 화가 나 있을 때 한 말을 전혀 기억할 수가 없을 때도 있지요. 괴롭거나 마음 아픈 일이 생길 때야, 예전에 일어난 일이라든가, 지금부터 일어날 일에 대해 상상 속에서 멋지고, 화려하고, 즐거운 일만을 꿈꾸게 되겠죠.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할수록 현재 자신의 처지가 너무 싫어서 견딜 수 없어요. 어떻게 해서든 벗어나고 싶고, 이런 관계를 끊어버리고 싶고, 여기에서 나가 자유의 몸이 된다면 얼마나 멋진 곳으로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되겠지요.
-173쪽

세상은 이유도 없이 사람을 괴롭히는 악당도 없고, 신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나쁜 짓을 하지도 않는 사람을 구태여 불행하게 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저 같이 모든 것이 다 왜곡된 생각으로 꽉 차 있어 무엇 하나 곱게 봐줄 구석이 없는 사람도 봐주니까요. 진정으로 나쁜 짓을 한 적은 없다는 게 드러난, 대단한 일이 있었지요.

이것 보세요.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를 분명히 제게 보내주셨잖아요!-1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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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펫 10
오가와 야요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8월
절판


왜 그랬어! 오토바이 가게 하는게 네 꿈이었잖아.
지금은 아에바 물산의 사장이 되는거야.
바보, 거긴 세습제라니까. 게다가 넌 장남이잖아. 난 네가 그렇게까지 해가며..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너와 아이가 필요해! 가장 소중한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다른 뭐라면 버릴 수 있다든가, 그런 법칙이 있는 건 아니잖아.

행복해지기 위해 인간은 취사 선택을 반복한다. 제발, 제발, 틀리지 않기를.

-1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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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2-22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발, 제발, 틀리지 않기를.

비로그인 2006-02-22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하고, 퍼갑니다.

이리스 2006-02-2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틀리지 않기를 미친듯이 열망하지만, 저 선택의 뒤에는 틀리더라도 모든걸 감수하겠다는 결심 또한 숨겨둔것일테지요.

해적오리 2006-02-22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심오한 대화가 오가고 있네요.
전 마츠모토 준 땜에 너는 펫 드라마를 보려고 하고 있는 데...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이리스 2006-02-22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나리님 / 심오하긴요.. ^^; 아, 드라마.. 네. 기대되어요~

2006-02-26 0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kleinsusun 2006-02-26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이 책 set로 다 사고, "Thanks to" 했어요.
이뻐해 주세요.음하하하.

이리스 2006-02-26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선님 / 으흐... 꽤 공감이 가더라구요, 저는. 오오.. 땡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