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이란 이름의 편견 - 인간의 외모를 바라보는 방식을 리디자인하다
데버러 L. 로드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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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나의 외모에 대한 불평과 불만을 잠재워 보기위한 위로서로서 시작했다. 많은 것을 느끼게 했고 또 안타까움도 많이 느끼게 한 책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법률적인 시스템 개선 플러스 우리의 마음가짐 개선이 필수라는 것이다.
한 동안 나는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새겨보게 되는 계기가 있었는데 그 동안 느낀것은 건강한게 최고라는 것이다. 건강함 없이는 아무리 외모가 빼어나도, 공부를 특출나게 잘해도, 돈이 많아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건강함은 육체적인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도 포함된다. 정신적인 건강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육체적인 건강도 오는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리고 나는 지금 내가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건강하고 평범한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기쁘고 즐겁다!!
그리고 감사한다^^*
이젠 내 정신 건강부터 챙겨야지!
툭하면 징징대고 짜고 불평하던 것은 줄이고 조금 더 많이 웃고 조금 더 좋게 생각하면서 그렇게!!
화이팅이다!! 얏호!!


우리의 외모기준이 서양인의 외모에 짜맞춰져있다는거 자체가 말도안되고 일단 100이면 100 쌍커풀을 가지고있고 피부 희고 코 오똑한 노란머리 서양인들도 자기 외모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이리저리 뜯어 고친다는 것. 즉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는 것.
그리고 이책은 미국인이 썼기 때문에 미국은 워낙 비만이 많아 성형 보다는 몸무게 관련 이야기가 많았다는것이 우리랑 조금 핀트가 안맞아서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나라 사회와 문화적 시선으로 요런 책을 써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외모지상주의는 결국 상업성과 연관이 된다는것.
기업들은 다 돈벌기 위한 수작 으로 외모지상주의를 더 부추긴다는 사실.
우리는 거기에 또 넘어가서 기업들 배만 채워주고 있는 거란 사실.
우리나라도 외모에 관한 차별 금지 정책 필요하다는 생각!
플러스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도록 여러가지로 공익적인 캠페인이나 광고가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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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번의 붓질 한 번의 입맞춤 - 고고학 발굴 이야기
배기동 외 29인 지음 / 진인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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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관련 교양 책들은 무수하게 쏟아지는데 고고학 관련 교양책은 어쩌다 한번 아니, 솔직히 거의 없다고 볼만큼 없다...ㅠㅠ
그나마 이게 최근에 나온 고고학 교양서.
수업시간에 한두번쯤은 들어봄직한 교수님들, 학자들 다수가 참여
내가 봤을때 일반인들이 보면 고고학의 매력에 쏙쏙 빠질것 같은데 왜 독자들이 별로 없는가..
워낙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낯설어서 그런가??

요것만 읽으면 발굴은 항상 즐거울 것만 같은 상상이 든다.
요상하고 다이나믹하고 쌈박한 유물들이 쏟아져 나올것만 같은 착각...ㅋㅋㅋㅋㅋㅋ
고고학 하면 인디에나 존스 따위 생각하거나 그거 해서 뭐하냐며 반문하는 사람들 꼭 읽혀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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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 산은 강을 넘지 못하고, 개정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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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인데도 바쁜 요즘.

여행이 너무너무 가고싶은데

요책을 읽었더니 더가고 싶어졌다.ㅠ

특히 운문사가 그렇게 좋다는데..

너무 아름답고 섬세하게 풍경과 그에 대한 감정을 잘 묘사해서 내 머릿속은 벌써 운문사 주변을 걷고 있었다.

가슴도 설레었다.



한적한 곳으로

푸른 나무가 울창한 곳으로

그런 곳으로 여행가고싶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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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 - 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개정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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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내용이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백제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도 느꼈고 누구나 느꼈을 테지만 백제 관련 유적지는 신라 유적지에 비해 너무 수수하다고나 할까.. 미흡하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관광지나 유적지로도 아주 볼거리가 많고 익숙하지만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나 부여 심지어 서울에서도 백제의 유적이 크게 부각되지 못한다. 유적도 조사된 바가 적고 있어도 경주처럼 무언가 썰렁하고 부족한 느낌이다.
유홍준에 의하면 그것은 아마도 백제가 우리나라의 과거의 공통된 국가 이자 공통된 역사이지만 망해버린 나라 라는 인식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신라는 결국 망해 새롭게 고려가 세워지고 고려도 또 망하고 조선이 세워진다. 국가는 언젠가 수명이 다할 수 밖에 없지만 또다시 새로운 나라가 생겨난다. 그리고 그렇게 망해버린 역사도 우리의 과거모습이다.
그런점에서 백제는 망한 나라이기 때문에 보잘 것 없고 중요치 않다고 여겨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것은 말이 안된다.
고고학을 해보아도 알 수 있다. 이상하리만큼 백제는 신라에 비해 고고학적인 성과도 훨씬 떨어진다.
유홍준의 말처럼 망해버린 국가이기 때문일까? 일정부분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백제와 관련해서 조금 더 연구가 많이 되었으면 좋겠고 제발 우리학교도 신라, 가야, 백제, 고구려 좀 균형있게 가르쳤으면 좋겠다.
고고학과지만 백제에 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어서 부끄러울 지경이다.
그래서 왜 백제 관련 유적과 유물이 신라에 비해 크게 부각되지 않는지 해답을 내릴 수도 없다.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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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4 - 평양의 날은 개었습니다, 개정판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4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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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읽어왔던 답사기 이야기 중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읽으면서 북한에 너무 아름답고 중요한 유적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가서 볼 수 없다는 것, 또 연구할 수 없다는 점이 너무너무 아쉬웠다. 곧장 통일하기는 어렵더라도 점점 학문의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몇몇 사람들은 북한답사기에 대해서 유홍준이 너무 북한 편향적이고 예찬적이라고 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왜냐하면 대부분 맞는 말이였고 객관적이었다.

특히 가장 많이 생각해보게 했던 것은 남북간의 다른 미술관이었다.

남북간은 미술관에 대해서 서로 반대이다 이러한 사실은 흥미로웠지만 또 한편으로 안타까웠다.

미술사 강의 시간에 우리나라는 리얼리즘회화를 배격하여 한때 추상화와 같은 매우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그림만을 높이 평가하였다. 하지만 북한은 반대로 관념화를 배격하여 리얼리즘 회화만을 고집하였다. 따라서 우리나라 현대 회화사와 북한 현대 회화사 모두 다양성이 결여되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북한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북한은 철저히 배격하여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주체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그림의 개성을 모두 잃고 말았다.

사실 남한에서는 리얼리즘 회화의 중요성이 너무 과소평가 되었던게 문제고 북한에서는 관념적인 회화의 중요성이 너무 과소평가 되었던게 문제가 되버렸다. 남한과 북한 서로의 사상이 극명하게 갈리고 서로의 다른부분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다보니 오히려 융통성과 다양성이 상실되어 서로에게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되어버린것이다.

그렇기에 북한 남한 모두 반쪽짜리 문화, 역사 등을 지닐 수 밖에 없게 되고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통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북한의 미술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월북작가 김용준의 승무라는 그림이었다. 수묵담채화를 변용하였다고 할까 수묵담채화를 조금 더 현대화시킨 방법으로 그려 전통성과 현대성을 잘 살렸고 그 색도 아름다웠다.

하지만 아쉬운것은 북한의 더 심해진 관념주의 배척으로 인해 수묵화는 문인화의 대표적인 방법으로서 관념화이기 때문에 배격되어야 할 대상이 되었다. 따라서 수묵화는 평가절하 되고 리얼리즘적 회화 방식만 채용되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 이상 개성도 없어지고 전통미도 살아지고 주제까지도 틀에 갇히게 되니 그림의 다양성이 없어지고 나아가 발전도 없다. 물론 우리나라의 작품들은 조금더 리얼리즘적인 그림을 채용할 필요는 있지만.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한다면 서로가 발전할 수 있는 이유다. 서로 가지지 않은 장점들을 채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미술에서만도 이런데 다른 분야는 어떨까.

통일은 북한, 남한 모두가 win-win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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