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끝내주는 심쿵 동물사전
필립 번팅 지음, 윤소영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른 유아그림책들보다 조금 길쭉하고 두꺼운 판형의 커버가 '나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는 사전이야', 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표지에서부터 안녕 하고 인사하는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이 '책을 빨리 넘겨 우리들을 만나봐' 라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제목 자체가 어떤 책인지 더 궁금하게 만들기에 빨리 넘겨보고  싶어지게 만든다. 

아이가 제일 처음 이 책으로 보며 꺼내든 한 마디는 "엄마, 심쿵이 뭐야?" 그리고 "하찮은 게 뭐야?" 한창 어휘에 민감한 시기라 차근차근 아이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니 아이의 눈이 더 초롱초롱해진다. 
이 책을 읽게 되는 아이들이 이 질문을 했다면 이미 이 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목표눈 어느정도 달성한 것 같다. 

표지에서부터 내지의 나온 모든 동물들은 이 책을 통해 절대로 하찮지 않는, 소중하고 귀한 동물들임을 보여준다.


보통 사전에 나오는 학명보다 동물들의 특징을 따라 만든 재미있는 네이밍들은 아이가 책을 읽는 내내 깔깔거리게 만들어준다. 실제로 우리  아이는 책 속의 모든 동물들의 잼있는 이름들을 하루에 세번정도 반복해 읽으며 계속 웃었다.

동물들의 특성을 따라 만든 우스꽝스러운 이름들이어서 아이가 동물들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면서 기억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블로브피시를 보다가 궁금증이 생겨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다가 배꼽을 잡고 웃어댔다. 책으로는 정말 귀엽게 나온 것 같다. 서평을 읽는 분들도 한번 찾아보기를 바란다.

동물 그림에 있는 대화체의 설명들이 정말 익살스럽고 재미있어서 아이가 읽는데 하나도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어했다. 
우리가 아는 동물이든 , 처음 만나본 동물들이든 이 책을 통해서라면 누구나가 특별해지는 것 같았다. 그들은 모두 자연이 주는 그대로의  삶을 저마다의 특성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비범한 존재가 아니기에 더 귀하게 여겨야 하고 우리가 보호해야 할 존재들이란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