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불륜 1
히가시무라 아키코 지음, 김주영 옮김 / 와이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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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무라 아키코 작가의 작품에 관해서 잘 모르겠다 싶으면 애니메이션 해피리공주를 통해서 살짝 경험해보시는 것을 추천해보면서 불륜 키위드라서 살짝 위험한거 아냐?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위장이 그 위장이었구나~하고 다소 안심하면서 보게 된 위장불륜 1권입니다.

웹툰으로 보고 있으실 분들도 있으니 제가 보고 생각했던 것만 반영해보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주인공은 전작들처럼 성격적인 면에서 조금 꼬인 부분이 있는 것이 보이는 30대의 미혼 여성에 반지도 비밀연애도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구혼 활동 3년째에 포기하고 싶어 한 쇼코.

직장에서의 계약근로가 끝나고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데 목적지는 서울, 비행기 탑승중에 작은 트러블로 조반희를 알게 되면서 '당연한 질문에 두근거린다', 그리고 혼자 당황해서 거짓말을 해가며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가버리는 것이 이 작품의 분우기 였죠.



이 시작점에서 재밌게 볼 수 있던 첫 포인트는 그녀의 심리부분을 망상으로 대처해주고 있다는 거겠죠. 언니의 반지를 본인 것인마냥 유부녀인듯이 말하고, 과거에도 뭔가를 하려고 했지만 실패해서 스토커취급을 받았던 과거의 나날들을 그리며 그녀 자신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음을 보이는 거라고 볼 수 있었죠.



한국 도착 후에 누나의 식당에 식사를 하면서 조는 쇼코와 사귀게 될 것 같다는 말을 했고 거절하지 못했던 쇼코는 이후에 여행길을 따라가고, 이 부분에서도 혹(그녀의 마음)은 이 상황에 부추기는 장면과 이후 사진을 찍으려고 도착한 장소에서 조는

저랑 불륜해봐요.

쇼코는 사실도 말하지않고 거절도 하지 않아 거짓으로 시작하는 연애를 할 수 있게 되었죠.

거짓은 거짓을 쌓아갑니다. 혹은 아주 신났지만.



뒤의 이야기로 들어가서는 분위기가 조금 차분해지면서 돌이킬수 없어진 상황에서 조의 말에 본인에 대하여 시실대로 말하지 않았던 것에 어딘가 모르게 혼자만의 답을 만들고 있었죠.

순수한 연애가 아니야

작은 거짓말이 더욱 큰 거짓말을, 그것도 사회에서 좋게 보지않을 불륜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는 위장불륜의 1권은 쇼코가 그를 더 이상 좋아하지 않으려고 다짐하는 장면에서 끝이납니다. 평범한 소재가 아닌 점과 연애라는 두 요소가 어떤식으로 나아갈지는 지켜봐야하겠죠. 사전에 본 작품에 대한 웹툰 평도 찾아봤는데 중반까진 가 봐야 명확히 작품에대하여 ~다. 라고 언급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네요. 계속해서 작가님이 무대를 한국의 서울로 잡았다는 점에서 친숙한 풍경이 보였다 라는 것도 언급해볼 포인트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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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멸종 안전가옥 앤솔로지 2
시아란 외 지음 / 안전가옥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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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주제로 다섯가지의 시선을 통해서 보여줄 것에서 기대감도 있고, 여기에 판타지적인 존재도 보여서 룰에 벗어난 기적을 보이는거 아닐까라며 더욱 부푼 기대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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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야기
미아키 스가루 지음, 이기웅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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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 경품 이벤트 응모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A to B and C.

미아키 스가루의 작품들은 꼬박꼬박 읽어보면서 너의 이야기에서는 기억, 그리고 발전된 미래의학, 나노기술이라는 것이 첨부된 SF적인 부분도 살짝 보여지고 있으면서 분명 앞으로 어떤 결과가 온다는 것을 읽어 내려가는 글들을 통해서 유추할 수는 있었지만 역시나하면 역시답게, 저자가 보여주는 이번 세계속의 이야기에서도 뭉클해지는 마음을 숨길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사전의 느낌과 감상을 조금 적어보면서 작품 '너의 이야기'의 시작하는 문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소꿉친구가 있다.

치히로(히어로)는 한 번도 만난적 없고 존재할리도 없는 도카(히로인)라는 여성과의 추억이 아픈 기억들을 싹 지우고 싶었지만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잘못 도착한 약으로 인해 덧씨워진 걸로 시작하게 되었죠. 그의 기억에 존재할 수 없었던 행복한 추억들이 그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절망의 아픔들을 감싸주지만 그것들이 전부 허구(거짓)라는 것을 더욱 뚜렷하게 남기고 있던 찰나에 존재할 수 없는 사람, 의자(작중에서 사용하는 용어)가 현실에 존재하고 있고 분명하게 만나게 되는 것으로 그는 당혹감을 가지게 되었죠.

존재할리 없던 만들어진 존재가 나타남으로 자신의 기억을 과거에 없애버린것 아니가 라는 추측을하면서 치히로의 편이라면서 나타난 그녀, 도카와의 생활은 거부와 의심으로 받아들여주었음과 거부의 연속으로 긴 싸움의 시작을 보여주었죠. 이 긴 과정이 치히로에게 있어서 양날의 검이자 그가 변할 수 있었던 최고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던 순간이기도 했죠.

그렇기에

기억을 삭제하고 바라는 대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지웠던 기억을 복구시키는 기술을 가진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에 불신과 공포도 함께 들러붙어 있습니다.

그래, 넌 꽤 잘하고 있는 것 같아.

거절의 끝. 오히려 속이고 있다는 것을 당당하게 들어내면서 둘의 관계는 전보다 훨씬 좋아지고 있었죠. 거짓으로 시작했던 관계였지만 함께하는 순간들을 보면서 달라져감을 문장 하나하나에서 느낄 수 있었고 그랬기에 순간적으로 방심했다고 해야겠죠. 이런 류에서 작가님은 행복한 찰나의 시간을 갑작스럽게 저물어버리죠.



A to B and C.

이야기의 B로. A는 치히로의 시점이라면 B는 도카라는 소녀의 성장과정과 사랑에 빠진 여자아이가 맹목적으로 실력행사를 행하는 전개들, 그 작전을 위해서 준비하던 순간과, 왜! 꼭 그렇게 해야 후련합니까! 싶었던 행복이라는 티켓을 겨우 발견할 수 있던 그녀에게 찾아온 시련을 넘기고 이어지는 그녀라는 한 인물에 관한 모든 것들을 보여주면서 감정을 뭉클하게 잡아주면서 이야기는 타이틀 처럼 너의 이야기인 C로 흘러가야겠죠.



이야기는 LP판같은 구조였습니다.윗면이 끝나 뒤집어서 뒷면을 재상시켜주고 이야기가 끝나면 여운을 남기고 남은 사람이 감상을 하듯, 치히로가 도카와의 남은 시간들을 그녀가 해주었던 것처럼 똑같이 해주고 있는 걸 보면서 C는 A라고도 할 수 있겠죠.

다만 좀 더 변경되어서. 다르게 설명하면 악보 같은 것으로 연상시킨다고 해야겠습니다. 도카와의 남은 시간을 통해서 더욱이 서로의 불행했던 시절을 넘어서 행복이라는 마음을 배우면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이야기는 이별후에도 계속되어가고 있었음을 그리고 있었죠.



너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로 마무리되면서 작중에서 유독 눈에가는 단어들이 보였습니다. 그 중 하나는 '마법' 이었죠. 과확적인 기술이 발전 되었고 기억을 조작할 수도 있었지만 고칠 수 없었던 것도 있다는 한계와 그 한계에 기적이라는 마법이 일어났더라면 읽고 느낀 이 여운은 또 다르게 받아들여졌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적어보면서 미아키 스가루작가의 작품들은 꾸준히 접해오고 있다보면 매번 여운이라는 걸 느끼고 이러한 글들을 쓴다는 일 자체에 동경을 하고 있으면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동화같은 이야기를 바라고 싶어집니다. 이어서 작중 두 사람 치히로와 도카의 가정이야기를 읽어내리면서 그 아픔을 넘고 두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본 리뷰는 제 블로그에서 작성 한 것임을 적어둡니다.
https://m.blog.naver.com/sosil0/22156225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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てぃんくるイラストレ-ションズ Sextet Tea Party 天使の3P!
てぃんくる / KADOKAWA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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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집이다보니 좋아하는 사람들만 구매를 하는 거겠죠. 팅클 일러집을 보면서 색감이나 디자인을 눈으로 보며 즐기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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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군은 사랑을 하지 않는다 - 테레사 바그너의 사정, W-novel
나카무라 요시코 지음, 이혜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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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일부만이 담겨져있는 타다 군은 사랑을 하지 않는다 테레사 바그너의 사정 입니다.



시점은 테레사 바그너를 중심으로 해서 그녀의 시점으로 타다군을 마나는 그 순간과 타다군에게 품은 마음을 깨달으면서 각오를 하고 고향으로 떠나버리는 그 순간까지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이 소설은 미완성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작중의 내용들은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그대로 볼 수 있으며 타다를 중심으로 두고 있죠. 가장 큰 특징으로 보자면 타다 와 테레사 둘이 각자의 마음을 확신하는데 너무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부분부터 떠오르게 되네요. 소설의 경우에도 보이듯이 테레사와 타다의 행적들을 보면 좋은 친구의 관계. 여기서 좀 더 봐도 사이좋은 정도라는 느낌이 꽤 강했고 이야기가 거의 끝나가는 부분이 되어서야 테레사가 서서히 자각하는 계기가 등장하는 한편 타다는 한결같은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는 분위기를 강하게 보여주었단 말이죠.



애니메이션을 보았다는 시점이라서 이 부분은 통째로 빠졌다는 것과 애니메이션의 분량이 그대로 소설에 반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죠. 결과 하필이면 끊어도 그 부분에서 끊어버리면 이제 시작이구나!! 감상하려는 터에 소설은 여기까지입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라는 짓을 저질러 주었기에 곤란함을 감출 수가 없단 것이 있었죠.



넘어가서 한편으로 테레사라는 인물을 집중하고 볼 수 있었단 점에서는 좋게 볼 수도 있었습니다. 테레사가 첫사랑이라는 것을 타국에서 배워나가면서 자신의 지위와 마음이라는 것에서 결심을 하는 내용은 페이지를 넘기면서 고조감을 느낄 수 있었네요. 또 하나 더 애니메이션에서는 은근히 분량을 잡았던 레인보 쇼군 연출이 여기선 간결하게 잡고 있어서 이야기의 선이 장르에 알맞게 흘라가게 해주었단 것도 꼽을 요소가 되겠네요. 애니에선 너무 신경 쓰였던 것이죠.



그러면 본 작품은 애니의 일부 내용만을 다루고 있으며 클라이맥스가 되는 부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작품의 진짜 묘미를 맛보기 위해서라면 애니메이션 시청은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겠죠. 소설을 끝까지 다루지 않아준 결과 이기에 이런 말을 적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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