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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 몸은 완전무적인 것 같아요 1 - S Novel+
챠츠후사 지음, 후미 그림, 박춘상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6월
평점 :
읽어가면서 떠올려 본 작품이 '능평균'과 비슷한 케이스이지만 거의 신의 장난에 가까운 수준으로 최강, 완전무적의 상태로 전생해버린 메어리가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분투하는 노력을 보이던 아무래도 제 몸은 완전무적인 것 같아요 1권 입니다.
전생물답게 과거의 전생의 자신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죠. 전생시의 약해빠지고 할 수 있던거라곤 얼마 없던 몸, 그렇기에 신에게 조그마한 소원을 빌었을 뿐인데 신이 준건 최강의 몸, 하지만 본인은 그 힘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없었기에 누군가가 없으면 문도 열 수 없고 옷조차 스스로의 힘으로 갈아입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던 결과가 주변에서 착각을 하는 착각계타입의 모양새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건의 계기는 여덟 살때의 사건으로 자신의 상태가 평범하지 않음을 깨달은 것이고 조절할 수 없는 힘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어서 부모가 붙여준 메이드 튜테의 도움을 받으며, 거의 의존하고 있던 결과 주변의 생각은 약한 아이로 박혀있었지만 그녀는 몰랐던 것, 이어서 자신의 힘을 조절하지 못해 튜테에게 괴물로 보여질까하는 두려움도 느끼는 등의 초반의 이야기로 인간미를 느낄 수 있는 전개를 두고 있습니다.
소설 1권은 1장의 유소년기, 2장의 학원 1년차 두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유소년기 편에서 메인인물들을 거진 등장시키고 있죠.
유소년기를 요약하면 주요 등장인물들과 엮이면서 사소한 문제들을, 특히 왕자를 피하려고 했던 메어리를 볼 수 있었고 후반의 사건에서는 자신의 터무니없는 힘으로 친구들을 구할 수 있었던 것과 터무니 없는 힘을 들키지 않게 숨기려고 했던 결과 스끌벅적한 이벤트를 만끽했던 정도가 되겠군요.
학원편으로 진입해서도 자신의 두부멘탈인 정신으로 인해서 튜테에게 의존하고픈 시커먼 속내를 달래보거나 자신의 평범한라이프, 정확히는 눈에 띄지않는 삶을 고집하려고 했지만 영애라는 자리와 자신이 생각했던 일들과는 다른 전개들이 계속해서 찾아왔고 사피나가 추가되면서 자신보다 더한 두부멘탈의 소유자를 보고 안심하거나 전생의 일로 종종 엉뚱한 짓을 행하지만 본인은 그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못했다는 것이 귀여운 부분이되겠죠.
뭐라고할까, 아직은 아이들끼리 나이도 성별도 계급도 신경쓰지 않고 순수하게 즐기고 향상심으로 뭉쳐서 보내는 스쿨 라이프의 분위기라고 할까요.
아쉬운 건 어쩔수 없는 그 나라의 특색인 부분이겠네요. 이 점은 그냥 넘어가는 걸로 하고 평범한 삶이 절대적으로 무리인 환경속에서 평범함을 고집하고 있는 그녀, 메어리는 자신의 힘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인가?!
이런 소리도 해보면서 가볍게 읽기엔 무난하면서 읽어가던 문장은 조금 아쉬움도 있던 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