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말, 당당한 말 -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학교 고운 말 그림책
고정욱 지음, 김정은 그림 / 우리학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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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어린이에게 그리고 제 자신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말들이 있습니다. 말은 힘이 세고 말하는대로 생각하고 행복하게 되니까요. 부정적인 생각과 말 속에서 허우적 거릴 때, 고정욱 선생님이 전하는 빛나고 힘이 나는 말, 다정하고 단단한 말은 큰 힘이 됐습니다. 이번엔 선생님이 똑똑하고 당당한 말을 전한다고 합니다. 나를 그리고 나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도록이요.


📖
🩵 생각해 보고 이야기해 줄게
어떤 부탁은 기쁘게 받아 줄 수 있지만
어떤 부탁은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어요.
부탁을 거절하기는 어렵지만
모든 부탁을 다 들어줄 수는 없지요.
거절하면 친구가 싫어할까 봐 걱정인가요?
그럴 때는 이렇게 말해 보아요.
"생각해 보고 이야기해 줄게."
시간을 좀 가지면
막무가내 였던 친구도 좀 누그러질 거예요.

💙 다른 건 틀린 게 아니야
자기와 다르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깔보는 친구가 있다면
큰 소리로 말해 주세요.
"다른 건 틀린 게 아니야. 사람은 다 달라!"

🩵 그렇게 말하면 속상해요
말에도 가시가 있어서 상처를 입히나 봐요.
금방 아무는 상처도 있지만
가슴 깊숙이 박힌 가시는 마음을 따끔따끔 찔러요.
'나는 왜 이럴까?'
머릿속에서 자꾸 나는 못났다고 속삭여요.
하지만 그런 말에 질 수는 없잖아요.
나는 그런 아이가 아니니까요.
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니까요.
마음이 아플수록 용기를 내어 말해 보아요.
"그렇게 말하면 속상해요."
- 본문 중에서 -

저는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나쁘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의 눈에 내가 어떻게 보일지 신경쓰느라 전전긍긍했지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쓰느라 제가 하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했어요.
그런데 그런 날들을 보내다 깨달았어요.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날 사랑해주지?'
'내가 나를 잘 지켜야 나의 소중한 사람들도 지킬 수 있어!'
그 뒤론 나를 더 사랑하고 내 안에 용기와 사랑을 채우려 노력했어요. 늘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느라 우물쭈물 거리돈 제가 똑똑하게 거절하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런 말들은 관계를 더 견고하게 만들었고 저의 생각과 거절을 예의바르게 표현할 수 있게 됐어요. 그런 마음이 긍정이 되어 저의 태도를 당당하게 만들어줬어요.

어린이들에게 똑똑하고 당당하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요. 자신을 지키고 더 사랑하고 사람들 안에서 좋은 관계를 만들고 단단하게 하며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게요. 고정욱 선생님이 전하는 말들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지킬 수 있을거라 믿어요. 책 속의 말을 따라쓰며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필사 노트도 하나씩 채워가야겠어요.

나를 지키며 관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똑똑한 말 당당한 말>
고정욱 선생님의 고운 말 그림책 3권과 함께 똑똑하고 예의 바르며 아름답게 내면을 채워가는 우리가 되면 좋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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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 쌤의 유별난 과학 시간 1 - 몸속에서 튀어나온 인체 선생님 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 쌤의 유별난 과학 시간 1
페즐 지음, 쓰보이 히로키 그림, 김윤정 옮김, 사에구사 게이이치로 감수 / 신나는원숭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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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과학이 궁금할 때 어린이 앞에 휘리릭 나타나는 유별난 선생님들의 놀라운 과학 교실!
<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 쌤의 유별난 과학 시간>

어린이들은 호기심 대장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한 것 투성이다. "왜?"로 시작되던 질문이 과학, 사회, 역사 분야로 넘어가면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 왜냐고? 왜라고 물을 때처럼 두리둥실 넘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 부모들은 이제부터 바삐 움직여야한다. 검색창에서 손가락만 움직여선 안된다.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줄 호기심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음과 다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책을 찾아야한다. 알차고 탄탄한 내용으로 꽉 차야하며 제일 중요한건 재밌어야한다. 아무리 알찬 내용이 가득해도 재미없다고 아이가 안본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2학년이 된 둘째가 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며 책에 젖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알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많아졌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아이의 흥미를 잡을 책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만났다. 재밌는 인체 선생님들을!
우리는 몸과 절대 떨어질 수 없는 사이지만 나의 몸엔 어떤 기관이 있고 어떻게 기능하는지 모르는 것이 많다. 구석구석 내 몸에 어떤 기관이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친절히 알려주는 인체 선생님을 따라 책장을 넘기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소화기관과 피, 감각 기관, 뼈와 근육에 대한 설명과 그 밖에 우리 몸에 대해 우리가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들로 이루어져 호기심이 끝도없이 샘솟는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알고 나니 더 궁금해진다. 

📖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는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을 간결하게 정리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읽고 해석할 수 있게 풀었습니다.
- 추천의 글 중에서

이 말이 정말 딱이다. 간결하지만 핵심을 놓치지 않았고 재밌는 그림과 함께 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한번쯤 궁금했던 이야기,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어?!!", "오~", "이야~" 등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궁금증을 해결하며 한참 즐기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장에 이르러있다.
그래도 다행인건 이 책은 <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 쌤의 유별난 과학 시간>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시리즈로 만나볼 수 있다는 말씀!
휴~
안도의 한숨을 쉬며 책을 다시 펼친다.

첫 시작은 인체로 열었으니 그 다음은 뭘까?
알면 알수록 재밌는 과학의 세계. 유난히 재밌게 풀어낸 <유난히 별나게 나타난 과학 쌤의 유별난 과학 시간>와 함께하며 궁금증을 해결해 보자!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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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우주 전쟁 아이스토리빌 56
조호재 지음, 홍그림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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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삐딱한 형의 모범 동생 구출 대작전
<나 혼자 우주 전쟁>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줄여서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의 대상을 받은 책이라는 말에 펼치기 전부터 기대감이 차올랐다. 첫째는 "방정환 아저씨는 어린이를 사랑했으니 그런 아저씨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뽑았다면 이 책은 재밌을거야." 한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역시 재밌다는 소감을 잊지 않고 전했다.

난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걸 좋아한다. 어릴 땐 책 속의 그림 한 장이면 이런 저런 이야기를 꾸며내 매일 색다른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났고, 어른이 되고 나서는 현실이 힘들어 혹은 여행가기엔 돈도 시간도 없어 책 속으로의 여행을 즐겼다. 책 속에선 무엇이든 가능했고 용기를 낼 수 있었다. 현실에선 용기를 내기 위해 부던히 노력해도 힘들었던 것들도 말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책을 더 좋아하게 됐다. 힘든 육아도 책을 보는 동안엔 잊을 수 있었고 고요한 새벽에 일어나 혼자 책을 보는 일은 더없이 큰 행복이였다.
그런데 그런 책 속 세상이 나의 소중한 사람을 위협한다면 어떨까?
헉! 상상도 하고 싶지 않은데...
그럼 정말 어쩌지???

🏷
박용와 까미라고 불리는 박감은 쌍둥이 형제다. 용이는 천방지축 활발한 아이고 감이는 책을 써서 출간을 할 만큼 책을 사랑하는 아이다.
태권도 학원을 가기 전에 도서관에 간 용이와 까미. 그런데 용이가 잠깐 햄버거를 먹고 온 사이에 까미가 사라졌다. 까미를 찾으려 온 동네를 뒤져도 찾을 수가 없다. 대체 어디로 간거지?
그러다 도서관에서 작은 벌레 한 마리를 발견한다. 책 속의 글자를 먹는 이 벌레를 까미라고 생각한 용이는 벌레를 병 속에 넣어 집으로 데려간다. 학교까지 병을 가져갔지만 벌레가 담겼던 병이 깨지고 벌레는 사라졌다.
헉! 어디로 간거지?
이제 까미를 어떻게 찾지?
까미를 찾으려면 책을 써야 하는데...
잘 쓸 수 있을까?

.
까미를 찾으려면 책을 써야 한다니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 조금 황당한 말인 듯 하지만 이야기를 먹는 벌레를 본다면 모두 다 납득할 것이다. 책을 써서 까미를 찾으려 애쓰는 용이를 보는데 남일 같지 않다. 서평 쓸 때마다 '어떻게 쓰지?' 싶은 내 마음을 보는 듯 하달까.
천방지축 말썽꾸러기라고 생각했던 용이가 동생 까미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게 된다.

내가 용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동생을 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 있지만 부모님과 까미로 인해 마음이 속상했을 용이의 모습에 '당연히 무조건' 구해야 한다고 말하기엔 용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럼에도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그리고 까미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용이를 보면 대견하다.

동생 까미를 찾기 위해 '나 혼자' 고군분투하는 용이의 이야기! 같이 보실래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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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좋아좋아
열매 지음 / 월천상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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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사랑스러운 색감의 그림책 안에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합니다. 좋아하는 색감, 귀여운 그림, 그리고 힘을 주는 사랑스러운 메세지까지.
제가 좋아하는 것과 함께 시작하는 하루,
참 좋습니다.

📖
나는 아침이 좋아
아침에 하는 산책이 좋아
산책하며 만나는 풀이 좋아
- 본문 중에서 -

'아! 아침이다!'라며 눈을 뜨는 앵앵이의 표정은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뭐가 저리도 좋을까 싶은데 앵앵이의 하루는 좋아로 가득합니다. 아침도 좋고 아침에 하는 산책도 좋고 산책길에 만난 풀과 풀의 푸른 빛도 좋습니다. '좋아'로 가득한 앵앵이의 하루는 행복해보입니다.
우리의 매일도 '좋아'로 채워나간다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
아이들에게 가끔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할 땐 좋아하는 걸 떠올려봐.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이니 자꾸 싫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한 다음에 좋아하는 걸 하는거야. 싫어하는 일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것보다 훨씬 기분이 나아질거야."

저에게도 싫은 일이 꽤 많습니다. 밥먹고 해야 하는 설거지, 빨래를 널고 정리하는 시간,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집안 일들과 밀려있는 서류작업들. 그리고 그 밖의 여러 기타 등등의 잡일들...
떠올리다보면 싫은 일은 끝도없이 나타납니다.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그럴 때 전 싫어하는 일 뒤에 할 수 있는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떠올립니다. 커피 한 잔 하며 그림책 보는 시간, 차분히 앉아 다이어리를 정리하고 일기를 쓴 후 예쁜 스티커를 찾아 붙이는 일, 찬찬히 걸으며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는 순간, 정리를 마친 후 깨끗해진 집을 보며 잠시 한숨 돌리는 시간.
생각하다보니 좋아하는 일도 끝없이 떠오릅니다.

우리의 일상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우면 참 좋겠지만 그럴 순 없어요. 불가능에 가깝지요. 좋아하는 일에도 고민은 있기 마련이고 싫어하는 일도 꼭 해야만 하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런 순간을 벗어나는 힘은 '좋아'입니다. 싫어하는 일 사이에 좋아하는 것을 넣어 그 순간의 즐거움을 충분히 느끼고 즐겨주세요. 잠깐 찰나의 순간이라도 좋아요. '좋아'는 힘이 세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일상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어줍니다.

다시 월요일이 시작됐어요. 주형제 말처럼 주말이 길고 평일이 이틀이면 좋겠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조금 지칠 수 있는 월요일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 하루의 곳곳에 조금씩 넣어 하루를 보내다보면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하루도 참 좋았다!"
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
너는 뭘 좋아해?
- 본문 중에서 -


-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좋아좋아좋아 #열매 #월천상회 #좋아 #긍정 #아침 #산책 #친구 #놀이 #그림책 #그림책스타그램 #그림책소개 #그림책추천 #그림책추천스타그램 #그림책보는엄마 #그림책활동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북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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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 주고 싶은 비밀 바람그림책 160
도요후쿠 마키코 지음,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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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물 #감사합니다


좋아하는 그림책 한 권을 손에 들고 펼치며 평온한 아침을 엽니다. 남편은 이번 주말에는 계속 출근이라 일찍 일어난 둘째와 저 뿐입니다.
어제 미사를 보고 늦게 와 늦은 밤에 잠든 첫째는
어쩐 일로 아직도 자고 있어요. 주말에도 일찌감치 일어나는데 말이죠. 9시 넘어 잠드는 아이에게 11시는 너무 가혹했나봐요.
조용한 아침,
좋아하는 그림책을 가만가만 볼 수 있는 지금,
하루의 힘이 되는 저의 큰 행복입니다.


📖
내 소중한 물고기들.
"다녀왔어. 금방 밥 줄게."
나는 고양이지만, 물고기가 귀여워서 좋아해.
이게 내 비밀이야.
하지만 사실은... 다른 고양이한테 보여 주고 싶어.
- 본문 중에서 -

고양이들만 모여 사는 마을, 모두 사이가 좋아 다같이 잘 어울려지냅니다. 그런데 물고기를 먹는 자리에서 난 어색해질 수 밖에 없어요. 귀여운 물고기를 좋아하는 비밀을 갖고 있거든요. 친구들에게 말하면 이상하다고 할까봐 비밀로 하고 있지만 다른 고양이에게 보여주고 싶어요. 물고기가 얼마나 귀여운지 말이예요.
나의 이 '보여 주고 싶은 비밀'을 나눌 고양이 친구, 어디 없을까요?

.
몇 년 전 도요후쿠 마키코 작가님의 그림책을 만났어요. <아기 다람쥐의 크리스마스>와 <봄 선물이 와요>였지요. 그림이 어쩜 이럴까 하며 책장을 넘겼어요. 귀여우면서 따스하고 사랑스러우면서 폭신폭신 하달까요. 종합선물세트처럼 제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모아놓은 취저 그림에 홀랑 빠져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거였지요.

지금은 어른들도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이 많지만 제가 처음 그림책을 좋아할 땐 소수정예(?)의 어른들이 그림책을 좋아했었어요. 많은 분들이 그림책을 좋아한다고 하면 말은 안해도 애들 보는 그런 책을 뭘 좋아할게 있나 하는 눈빛으로 절 봤었어요.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세상이 담겨있는지 모르셨던 것 같아요.
새벽의 고요함이 좋아 혼자 그림책을 펼쳐보며 새벽독서를 하다가 어느 날 문득 이 좋은 걸 나만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인스타그램에 용기를 내어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그림책으로 하루를 여는 저의 날들을요. 처음엔 한 두줄이 전부였어요. 그냥 오늘은 이 그림책을 봤다는 정도였죠. 그러다 용기가 쌓여 그림책에 저의 생각, 이야기를 더해 글을 쓰기 시작했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숨겨뒀던 '보여 주고 싶은 비밀'을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그게 지금의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되었어요.
지금은 이 비밀을 보여주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을 해요. 많은 분들과 좋아하는 것을 나누고 함께하는 것은 혼자 좋아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큰 행복이거든요.

여러분에게도 '보여 주고 싶은 비밀'이 있나요?
있다면 함께 나눠주세요. 더 큰 행복이 되어 여러분의 비밀이 즐거움으로 가득차게 될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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