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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수렴청정 정희왕후 ㅣ 여성 인물 도서관 1
이규희 지음, 이로우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23년 1월
평점 :
청어람주니어의 <여성 인물 도서관>시리즈로 만나게 된,
조선 최초의 수렴청정 정희왕후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에게
제목부터 읽어줬었어요.
아이들이 수렴청정 이야기라고?
정희왕후의 이야기를 따로 만나본적이 있나?
나는 처음인데? 라는 반응이었습니다.
저 역시도, 많은 역사 이야기를 만나보았지만,
수렴청정과 정희왕후의 이야기를 따로 만나보게 된 것은
처음인것 같아서, 책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설레임이 가득했습니다.
조선 최초의 수렴청정 정희왕후의 책의 구성은
이야기 시작에 앞서, 인물소개, 인물 관계도와 연표가 먼저 실려있어서
인물을 먼저 이해하기 쉽게 더 다가갈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이렇게 구성되어서 저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평범함 양반집 막내딸 정희는 정월 대보름 광통교에서 어느 도령과 살짝 해프닝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그 도련님은 상감마마의 둘째 아들 진평대군이었던거죠.
그런데 자꾸 정희는 그 진평대군이 문득 떠오르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희네 집으로 궁궐 사람들이
진평대군의 혼사 문제로 몰려오게 됩니다.
정희의 언니인 정혜는 겁에 질린채
진평대군과 혼인하는 거냐며 울상을 지었는데요.
궁궐에서는 혹시 언니가 아닌 동생분을 뵐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당황한 정희는 감찰상궁 앞으로 나가는데요....
그리하여 진평대군과 혼인을 하는 사람은
정희가 되었습니다.
조선 최초의 수렴청정 정희왕후를 읽으면서 이렇게 기고한 인생을 살은
여인이 있을까...싶더라구요.
큰아들도, 남편도, 뒤를 이어 왕이 된 둘째 아들까지
모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슬픔도 잠시, 신하들과 온 왕실의 사람들이
정희왕후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다음 왕을 선택해야했으니까요.......
결국 정희왕후는 수렴청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한사코 끝까지 거절을 하고, 본인은 적임자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정희왕후는 수렴청정을 수락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한명회를 비롯한 여러 신하들의 의견은
굽히지 않았고,임금이 자라 스스로 나랏일을 볼 수 있을 때까지만 청정을 하리라고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58페이지,
"이제 정희왕후는 임금의 아내에서
임금의 어머니를 거쳐 임금의 할머니가 되었다"
라는 글귀가 있어요.
우리 딸이, 이 부분이 굉장히 와닿은 부분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조선시대의 여성이 임금의 아내에서 어머니를 거쳐
할머니의 자리까지 간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멋진 모습이 연상되었다고 말해주었어요.
그리고 수렴청정을 하는 동안, 임금의 의견을 받아
지혜롭게 나라살림을 하는 모습도
지혜로운 여성의 모습으로 그려졌다고
감명깊게 읽었다고 말했습니다.
조선 최초의 수렴청정 정희왕후 책 뒷부분에는
당시 시대의 주요 사건들과 인물 키워드를 통해서
이야기를 통한 배경시직을 더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조선 최초의 수렴청정 정희왕후 출간 이벤트로
이번에는 한복 카드 굿즈에요.
조선 최초의 수렴청정 정희왕후 책과 정말 잘어울리지 않나요?
청어람주니어는 정말 도서 굿즈 아이디어도 최고에요.
늘 감탄사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요!
마치, 저 한복카드가 정희왕후의 느낌을 전달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한 인물,
특히, 여성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단순히 설명에만 그치는 구성이 아닌,
인물 중심으로 그 인물의 삶에
내가 있는 것 처럼 이야기를 풀어내어주어서
역사 이야기가 더 쉽게 다가왔습니다.
계속계속 다음 시리즈도 정말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협찬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