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리리 - 제6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우수상 아이스토리빌 55
박유주 지음, 김이조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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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이스토리빌 55

나비와 리리

글 박유주 그림 김이조 / 밝은미래

이 동화책을 통해서 백년도 넘은 방정환선생님의 나비의꿈이라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우수상이라고 하니

더 관심이 갔고 무슨 이야기를 펼쳐주실지 궁금했습니다.

나비라는 소재자체가 뭔가 몽환적인 분위기에 꿈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훨훨 날아다니는 자유로움이 생각나는 단어입니다.

나비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지금 우리집에 있는 초등친구와

너무 비슷합니다.

수학공부보다는 아이돌 노래 부르고 댄스를 따라추고 싶어하고,

공부를 배우는 학원보다는 댄스학원을 더 가고 싶어하는 모습이

이렇게까지 같을 수 있나 싶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방송매체 노출이 많이 되다보니

예전에 비해 연예인, 유튜버, 방송인 등 겉으로 화려하게 보여지는

직업에 관심이 많고 따라되고 싶어합니다.

방송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보다는 화려한 조명과 멋진 옷과 화장에만 더 주목하는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친구가 다 그런건 아닙니다.

열심히 연습을하면서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친구도 많지요.

이 동화책ㄱ에 나오는 나비를 리리라는 나비곤충을 만나서

서로를 응원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비라는 친구를 만나 나비는 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실인지 환상인지 꿈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건 내 꿈을 위해 나비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훨훨 멋지게 날아오르고자 함께 음악을 즐기고 느끼고

그 선율에 몸을 맡긴다는 거죠.

나비에게 리리라는 친구는 친구 그 이상의 의미입니다.

꿈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멋진 친구인거죠.

리리는 나비를 만나서 행복할 수 밖에 없답니다.

아이돌의 음악을 따라하고 좋아하는 것은 그냥 사춘기 친구들의

일상인 듯 합니다.

무조건 막을 수도 없지만 같이 즐기고 공유하는게 우리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 아닐까요?

그 세계를 이해하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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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구름 피카 그림책 13
종종 지음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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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구름(종종그림책)

저자 종종/ 피카주니어

나의 마음에 따라 똑같이 보이는것도 서로 다르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화창하게만 보이기도 하고, 알록달록 예쁘게 보이기도 하고

어쩌면 밝은 색깔조차 화나서 보고 싶지 않을 수도 있구요.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무섭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한 듯 합니다.

나를 내려다보는 구름도, 내가 올려다보는 구름도

모두 같은 하늘에서 보기도 하고 내려다보기도 하는데

저마다의 감정으로 제 각각 다른 색깔을 연출해 주고 있으니

그 또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듯 합니다.

파한 하늘속에 하얀 흰구름은

초록의 숲에서 파란 바다 아래에서 다양한 색으로 자기만의 색감을

연출하는 모든 것들에 심술이 납니다.

자기는 아무 색깔이 없는데, 나만 왠지 소외당해 보이고

특징도 없어 다른 누군가에 비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하니

다른 사람의 색깔이나 특징까지 다 뺏어오고 싶어합니다.

내가 가져서 다 뺏어버리면 예전에 나 처럼 그냥 하얀색이

되어버리니까요.

초록색도 파란색도 빨간색도 노란색도 하얀구름은

모두모두 먹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마냥 하얀구름은 행복해지지 않나봅니다.

욕심부리고 심술을 부린탓에 몸만 무겁기만 합니다.

하늘아래 모든것들은 슬프기만 하구요.

하얀구름은 어떤 결정을 내놓을까요?

매일매일 시도때도 없이 아이들의 마음이 딱 하얀구름 같아요.

어디로 종잡을 수 없이 튀어버려 엄마나 아빠는

난감할때가 많지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아요.

나의 마음도 조금씩 들여다보면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나에 대해 누구보다 더 잘 알아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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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책 갈까? 웅진 우리그림책 115
김주현 지음, 김유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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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우리그림책 115

오늘 산책 갈까?

글 김주현 그림 김유진

웅진주니어

냄새들이 사뿐사뿐 날아와

봄을 느껴보기도 전에 여름을 맞이했다면?

한낮에는 뜨거웠던 도시가 해가 살짝 지면서 어둠이 찾아왔을때

살랑사랑 바람이 불어오는 지금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는 봄을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었던

사랑스럽고 예쁜 그림책입니다.

파릇파릇 피어나고 알록달록 향기가 나면서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보일 수 밖에 없도록 마법을 부렸거든요.

강아지와 함께 거니는 산책은 행복 그자체입니다.

누가 뭐랄 것도 없이 자연이 우리에게 한 없이 배풀어주는

아름다움에 감사하면서 느끼기만 하면 되거든요.

강물이 흐르고 바람이 불고 하늘이 파랗고 꽃이 이쁘고

나비가 날아다니고 초록초록 숲이 우거진 사실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완벽하게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 그림책을 들고 바로 자연으로 뛰어가고 싶네요.

갈 수 없다면 눈에 많이 담아두었다가 가까운 공원으로

가봐야 할껏 같아요.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우중충한 날씨에도

전혀 문제될게 없답니다.

있는 그대로 즐기면서 있는 그대로 하나하나 반응하면 되니깐요

산책을 떠난 아이와 강아지는 하루가 엄청 행복했을 듯 해요.

어쩌면 너무 피곤해서 샤워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을수도 있겠는데요.

오늘 밤에는 산책 예정입니다.

구석구석 온전하게 몸으로 느끼면서 소통하고 공감하고 싶은

산책하기 좋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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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연필깎이 한림아동문학선
박그루 지음, 모예진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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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연필깎이

저자 박그루 그림 모예진

출판 한림출판사

연필깍이라는 작은 소품으로 인해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을 알게되어

생각지도 못한 정보를 얻은 동화책입니다.

따로 베란다에 보관되어 있던 어떤 상자에서

초록색 연필깍이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그 연필깍이를

잠시 사용하려다 학교에서 잊어버리게 되어 난처한

상황에 빠지는 주이의 모습으로 이 동화책은 시작이 됩니다.

갑자기 사라져버린 연필깍이의 행방을 찾으려다

새로운 일을 하고 계신 아빠의 직업을 알게 되는데요.

저도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이 익숙하지 않아서 이야기를 꼼꼼하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직업을 선택하면서 아빠와 엄마가 의견 조율이 어려워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았고, 덩달아 주이도 아빠와 거리감이 생겨

더 멀어진듯 했는데 오히려 아빠의 직업이 뭔지 알게되고 나니

좀 더 가까워지지 않았나 추측을 해 봅니다.

특별한 사명감을 갖고 돌아가신 분들의 마지막을 깔끔하고

귀하게 정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 그 직업을 선택하기 까지

쉽지 않으셨을텐데 아빠의 책임감이 더 묵직하고 든든하게 보이기도 하구요.

죽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서움과 우울함, 그리고 슬픔보다는

감사하고 겸손하게 무게감 있게 다뤄주면서

가족간의 사랑이 중심이 되다보니 그렇게 어둡게만 그려져 있지 않아

너무 무겁지 않은 내용이었구요.

또한 유아라는 친구를 통해 주이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되지 않았나 싶었답니다.

청소년기에 친구라는 존재가 주는 영향은 무엇보다 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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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가 달렸습니다 독깨비 (책콩 어린이) 83
원명희 지음, 이주미 그림 / 책과콩나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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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깨비(책콩어린이) 83

좋아요가 달렸습니다

지은희 원명희 그림 이주미 /책과콩나무


요즘은 웬만한 연예인보다는 인플루언서들이 더 많은 인기를

받고 있으며,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에 중심에 있죠.

그렇기에 논란의 중심에 있기도 합니다.

명품백이나 고급레스토랑에서의 식사 또는 호화스러운 여행지의

다른 사람의 일상을 보면서 부러움과 절망감을 동시에 느끼긴 하는데요.

그래도 끊을 수 가 없는 건 공급과 수요가 여전히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죠.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소망을 갖고 있다보니

다른이의 일상을 엿보는것만으로도 대리 만족을 느끼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인플루언서들도 더 많은 것들을 보여주고 과시하고

드러내려고 하다보니 시시각각 업데이트 되면서 신상들이 보여지고 있어요.

소위 관종이라는 형태로 관심과 주목을 받기를 원하기에

더 많은 구독자와 좋아요수가 그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구독자수가 늘어나고 조회수가 증가하고 좋아요수가 많아지면

내가 듬뿍 사랑을 받고 있는거구나 그렇게 당연시 생각하면서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을 더 하더라구요.

이런 이 시대의 한 편을 그냥 사진처럼 보여주는 동화책입니다.

화려하고 멋지고 사람들의 우상으로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반해 아이돌을 꿈꾸는 정민이는 모든 아이들의 주목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고, 그 관심이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자신과 전혀 다른 성향의 서연이가 전학오면서 서연이에게로

집중과 이전되면서 정민이는 서연이가 못마땅하기만 하다.

서연이에게로 넘어간 관심을 다시 자신에게로 관심을 돌리고자

서연이에 대한 나쁜 소문을 만들게 되는 그릇된 행동까지 하게 되면서

점점 괴물로 변해버리는 정민이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게까지 하려고 한건 아니었지만

하다보니 일이 커져버리면서 정민이는 멈추고 싶었을까요?

아니면 아직 부족해서 점점 더 큰 욕망에 빠져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고 있을까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정민이가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걱정되기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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