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유주 그림 김이조 / 밝은미래
이 동화책을 통해서 백년도 넘은 방정환선생님의 나비의꿈이라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우수상이라고 하니
더 관심이 갔고 무슨 이야기를 펼쳐주실지 궁금했습니다.
나비라는 소재자체가 뭔가 몽환적인 분위기에 꿈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훨훨 날아다니는 자유로움이 생각나는 단어입니다.
나비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지금 우리집에 있는 초등친구와
너무 비슷합니다.
수학공부보다는 아이돌 노래 부르고 댄스를 따라추고 싶어하고,
공부를 배우는 학원보다는 댄스학원을 더 가고 싶어하는 모습이
이렇게까지 같을 수 있나 싶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방송매체 노출이 많이 되다보니
예전에 비해 연예인, 유튜버, 방송인 등 겉으로 화려하게 보여지는
직업에 관심이 많고 따라되고 싶어합니다.
방송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보다는 화려한 조명과 멋진 옷과 화장에만 더 주목하는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친구가 다 그런건 아닙니다.
열심히 연습을하면서 자신의 꿈에 도전하는 친구도 많지요.
이 동화책ㄱ에 나오는 나비를 리리라는 나비곤충을 만나서
서로를 응원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비라는 친구를 만나 나비는 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현실인지 환상인지 꿈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건 내 꿈을 위해 나비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훨훨 멋지게 날아오르고자 함께 음악을 즐기고 느끼고
그 선율에 몸을 맡긴다는 거죠.
나비에게 리리라는 친구는 친구 그 이상의 의미입니다.
꿈을 나누고 공유할 수 있는 멋진 친구인거죠.
리리는 나비를 만나서 행복할 수 밖에 없답니다.
아이돌의 음악을 따라하고 좋아하는 것은 그냥 사춘기 친구들의
일상인 듯 합니다.
무조건 막을 수도 없지만 같이 즐기고 공유하는게 우리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작은 노력이 아닐까요?
그 세계를 이해하려면 말이죠.